서울역에 ‘AI 역무원’ 떴다…3D 화면 속 직원과 실시간 대화

이소현 2026. 10. 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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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 입체 화면 속 인공지능(AI) 역무원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대화형 AI를 결합해 다국어 답변뿐 아니라 표정과 시선, 제스처까지 구현한다.

클레온은 기업이 대화형 AI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플랫폼 '삼성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에 대화형 AI 앱을 출시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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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온·코레일, 서울역서 AI 역무원 시범 운영
삼성 무안경 3D 사이니지에 대화형 AI 결합
다국어 답변에 표정·시선·제스처까지 구현
호텔·리테일로 확대…삼성 VXT 앱 출시 준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역에 입체 화면 속 인공지능(AI) 역무원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대화형 AI를 결합해 다국어 답변뿐 아니라 표정과 시선, 제스처까지 구현한다.

클레온이 코레일과 협력해 서울역에서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활용한 대화형 ‘AI 역무원'을 운영한다.(사진=클레온)
휴먼 AI 인터페이스 기업 클레온은 코레일과 협력해 서울역에서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를 활용한 ‘AI 역무원’을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AI 역무원에는 클레온의 대화형 AI 기술이 적용됐다. 이용자의 질문과 앞선 대화 맥락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여러 언어로 안내할 수 있다.

화면 속 AI는 말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표정과 시선, 제스처 등 비언어적 표현도 함께 구현한다.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의 입체 영상과 결합해 실제 사람을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소음 많은 현장에서도 음성 인식

클레온은 공공시설뿐 아니라 호텔과 리테일 매장 등으로 대화형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호텔 분야에서는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활용해 투숙객에게 시설과 주변 관광지 정보를 안내하는 ‘AI 컨시어지’를 시연했다.

리테일 매장과 브랜드 공간에서는 상품 정보를 설명하고 고객 문의에 답하는 ‘AI 프로모터’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환경을 고려한 기술 고도화도 진행했다. 주변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고객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실시간 소음 제거와 응답 처리 과정을 개선했다.

상품 이미지를 활용해 영상을 자동으로 만드는 기술도 적용해 매장별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삼성 VXT에서 대화형 AI 앱 제공 추진

클레온은 기업이 대화형 AI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플랫폼 ‘삼성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에 대화형 AI 앱을 출시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앱이 출시되면 삼성 VXT 이용 기업은 플랫폼 내 ‘VXT Apps’에서 클레온 서비스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클레온은 이를 통해 삼성전자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매장과 각종 시설에 대화형 AI 콘텐츠를 배포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생성형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정보의 양뿐 아니라 사용자와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활용한 시연과 VXT 플랫폼 서비스 준비를 바탕으로 고객이 화면 속 AI와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매장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현장에서 대화형 AI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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