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규제에 美 이민 비자 50% 급감⋯한국도 19% ↓

정승필 2026. 10. 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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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민 규제를 강화하면서 합법 이민 비자 발급이 절반으로 줄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해 2월 미국 국무부가 발급한 이민 비자는 2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대상 이민 비자 발급은 2023~2024년 월평균 420건에서 올해 2월 340건으로 19% 줄었다.

특히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이민 비자 발급이 90% 이상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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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민 비자 월 5만2000건→2만6000건
91개국 사실상 이민 차단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민 규제를 강화하면서 합법 이민 비자 발급이 절반으로 줄었다. 한국인 대상 발급도 19% 감소했다.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 미국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해 2월 미국 국무부가 발급한 이민 비자는 2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월평균 5만2000건보다 50% 줄었다.

지역별 감소 폭은 중앙아시아가 99%로 가장 컸다. 아프리카는 89%, 동유럽 84%, 중동 81%, 호주·오세아니아는 73% 감소했다.

한국인 대상 이민 비자 발급은 2023~2024년 월평균 420건에서 올해 2월 340건으로 19% 줄었다. 중국은 31%, 일본 25%, 인도는 16% 감소했다.

NYT는 미국 이민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국가가 91개국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이민 비자 발급이 90% 이상 급감했다.

반대로 비자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 캐나다와 멕시코는 발급 건수가 각각 142%, 17% 늘었다. 필리핀과 영국, 튀르키예, 스페인도 증가했다.

유학·취업·관광 등 단기 체류 목적 비자 발급도 줄었다. 유학·근로 비자는 지난해보다 30%, 관광·사업 비자는 25% 감소했다. 입국 금지 대상이 아닌 인도와 중국에서도 새 규정과 수수료 도입으로 유학·취업 비자 발급이 급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말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 12개국을 입국 금지 대상에 포함한 뒤 규제 대상을 총 39개국으로 확대했다.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선발에서도 기존 무작위 추첨제를 폐지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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