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정빈·송찬의·이재원, 가을 성장통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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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는 축제이기도 하지만 쓰디쓴 패배와 실패의 경험을 하는 이들에겐 아픈 추억이 될 수도 있다. 문정빈 송찬의 이재원 등 LG의 젊은 타자들에게 KIA와 치르고 있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까지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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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의의 경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준PO 1차전에서는 KIA 선발 크리스 네일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로 기세를 올리는 듯했지만 6회말 좌익수 수비에서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결정적인 실수로 경기의 흐름을 상대에게 내주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이것이 타격에도 영향을 미친 듯 2차전에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차전에서 홍창기를 대신해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던 이재원의 경우도 아쉬웠다. 이재원은 이날 4번 타석에 들어 모두 삼진을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 중계화면에는 붉어진 눈시울에 눈물을 글썽이며 아쉬워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종료 뒤 "(8회초 이재원 타석은) 한 방을 기대했다"며 "시즌 중이라 경험하는 단계라 생각한다. 시즌이 끝나면 보완점에 대해 마무리 훈련부터 많이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재원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올가을 성장통을 발판 삼아 내년 더 자라나 LG 타선의 기둥이 되어야 할 이들이기 때문이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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