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조기 우승 시나리오 불발

김도균 기자 2026. 10. 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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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과 무승부… 24일 다시 도전
2위 울산은 부천에 극적 역전승
FC서울 공격수 클리말라. /한국프로축구연맹

10년 만의 K리그1 왕좌 탈환을 목전에 둔 FC서울의 대관식이 일단 다음 라운드로 미뤄졌다.

서울은 1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2라운드 김천과의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서울은 이번 라운드에서 2위 울산이 비기거나 지고, 홈에서 김천을 이기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울산이 전날 극적으로 부천FC에 승리했고, 서울은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쳐 ‘조기 우승 시나리오’가 어그러졌다.

서울은 최근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1무 3패에 그쳤던 부진의 고리를 이번에도 끊어내지 못했다. 서울은 ‘에이스’ 클리말라가 전·후반 각 1골씩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페널티킥으로만 2실점을 헌납한 게 뼈아팠다. 클리말라는 리그 15·16호 골로 올 시즌 득점 랭킹 1위 야고(울산)와 동률을 이루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승점 66점을 기록한 서울은 오는 24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우승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스플릿(34~38라운드) 성적과 무관하게 우승 축포를 터뜨리게 된다.

울산은 17일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야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50점 고지를 밟은 울산은 2년 만의 파이널A(1~6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울산은 전반 14분 부천에 프리킥 실점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8분 이동경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진현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연결된 헤더 패스를 야고가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동경은 올 시즌 리그 12호 도움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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