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락 후 공중분해 위기? 日 열도 충격 안긴 업셋 여파 가시지도 않았는데…"MLB 도전 준비" 하지만 올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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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긴 '업셋'의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한신 타이거스 팬들을 노심초사하게 하는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지난 18일 "한신 외야수 모리시타 쇼타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위해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준비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18일 2년 전부터 MLB 도전 의사를 밝혀 온 사토의 MLB 포스팅을 한신 구단이 올 시즌 종료 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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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일본 야구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긴 '업셋'의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한신 타이거스 팬들을 노심초사하게 하는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지난 18일 "한신 외야수 모리시타 쇼타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위해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준비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모리시타는 VC 스포츠 그룹과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빅리그를 향한 준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에이전시는 팀 동료 사토 테루아키, 먼저 MLB에 진출한 스가노 토모유키(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소속된 곳이다.

2000년생 우타 외야수인 모리시타는 2022년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신에 지명됐다. 2023년 입단 첫해부터 1군 94경기에 출전했고, 2024년 주전으로 도약해 두 시즌 내리 OPS 0.8을 넘기며 투고타저 환경 속에서 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 무대도 경험했다. 특히 WBC에서는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레인저 수아레스(보스턴 레드삭스)를 공략해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WBC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는지, 모리시타는 올해 한 단계 발전한 타격을 선보였다. 타율 0.292 35홈런 84타점 OPS 0.951로 센트럴리그 출루율(0.394) 1위, 홈런과 OPS 2위, 타율과 타점 3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팀 동료 사토와 함께 공포의 쌍포를 구축, 한신의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그렇게 진출한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는 모리시타에게 '악몽'이었다.
1차전에서 안타 없이 침묵한 모리시타는 2차전 주루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되기까지 했다. 그나마 3차전에서 대타로 나선 후 4차전에서 구단 역대 최초로 CS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렸지만, 한신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를 상대로 4연패 탈락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한신이 4선승제 시리즈에서 어드밴티지로 인한 패배 없이 4전 전패로 탈락한 건 이른바 '33-4'의 굴욕적인 총합 스코어로 회자되는 2005년 일본 시리즈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당연히 한신 팬들은 물론이고 시리즈를 지켜보던 다른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주력 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공중분해' 가능성까지 피어오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오히려 그렇기에 한신 구단 측에서 기를 쓰고 선수단 유출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는 18일 2년 전부터 MLB 도전 의사를 밝혀 온 사토의 MLB 포스팅을 한신 구단이 올 시즌 종료 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 대신 다른 선수의 도전은 '일단 보류'다. 스포츠호치는 그러면서 한신의 주축 선발 투수로 활약한 사이키 히로토의 MLB 포스팅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모리시타도 마찬가지다. 당장 프로 데뷔 후 이제 4시즌을 채운 만큼, 포스팅 신청 시 FA 계약이 아닌 아마추어 계약으로 취급되기에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좋은 시나리오는 아니다. 6시즌은 채워야 한다.
데일리스포츠는 "빠르면 올해라도 포스팅을 향한 의향을 구단에 전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도 "내년에는 리그 3연패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며 일단 차기 시즌에는 한신에서 계속 활약하면서 구단과 조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신 타이거스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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