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죄인 같다” 장동혁 “가슴 무너져”…‘재정 빨대’ 논란 속 순직 소방관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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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경기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잇따라 찾아 애도했다. 김 대표는 "죄인같이 느껴진다"고 했고, 장 대표는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9시께 민주당 인사 20여 명과 함께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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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소방관 안전·생명, 국가가 더 빈틈없이 챙길 것”
張 “일곱 살 자녀 편지에 가슴 무너져”…추미애 사퇴 촉구
秋 사과에도 논란 지속…여야, 안전대책·처우 개선 약속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경기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잇따라 찾아 애도했다. 김 대표는 "죄인같이 느껴진다"고 했고, 장 대표는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대표는 소방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9시께 민주당 인사 20여 명과 함께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았다. 부산 일정을 마친 뒤 빈소를 방문한 김 대표는 약 30분간 조문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가 희생되신 소방관님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숭고하고 고귀한 일을 하시는 소방관분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와 정부가 더 빈틈없이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아프고 희생을 당하신 점에 대해서 죄인같이 느껴진다.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정점식 원내대표, 임이자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장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에게 "7살 자녀가 쓴 편지를 보면서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족이 전한 부탁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만 해달라는 배우자의 부탁 한마디가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말했다. 소방대원들의 안전한 임무 수행을 위해 안전대책을 점검·보완하고,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를 국가가 챙겨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장 대표는 앞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장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이 된 추 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한다'? 끝까지 오만하다"며 "도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사퇴를 바라시니까 사퇴하라'"고 했다.
김 대표도 전날 추 지사 발언을 대신 사과하며 "앞으로 당 소속 공직자들의 이런 부적절한 발언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깊은 숙의를 거쳐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38분께 부천시 오정구의 한 도장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인 17일 오전 0시55분께 숨졌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를 포함해 모두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19일 오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서울 국립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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