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 발칵! 오타니가 F등급이라니, 김혜성보다 낮은 평가 받았다...美 충격 평가, 도대체 왜?

김지현 기자 2026. 10. 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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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김혜성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일본에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들의 2026시즌 활약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8일 "오타니가 김혜성보다 낮은 F등급을 받았다. 미국 매체의 지나치게 가혹한 성적 평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저스 선수단의 성적표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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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김혜성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일본에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들의 2026시즌 활약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정규시즌 성적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활약까지 반영한 이번 평가에서 오타니는 전체 선수 중 유일하게 최하위인 F등급을 받았다. 반면 김혜성은 한 단계 높은 D등급을 받았다.

충격적인 결과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에 30홈런을 터뜨렸고, 투수로도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매체 역시 오타니의 활약을 인정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의 잭 해리스 기자는 "오타니는 올해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선수였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시즌이었음에도 WAR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5위를 기록했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이자 다저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작 최종 평가는 F등급이었다. 이유는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과 부상 관리 실패였다.

해리스 기자는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시즌이 끝난 방식은 큰 실패였다"며 "올해 다저스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포스트시즌이 시작될 때 오타니가, 특히 타자로서 완전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른팔과 왼쪽 무릎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뛰려고 하면서 그는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부상 여파 속에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192(26타수 5안타) 1홈런에 그쳤다. 매체는 "그의 포스트시즌 타율은 다저스 타선을 구해내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NLCS 4차전에서 나온 결정적인 한 방은 너무 적었고, 너무 늦었다"고 혹평했다.

반면 김혜성은 D등급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다저스가 여전히 김혜성에게서 무언가를 보고 있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4월과 5월 메이저리그에서 단 43경기를 뛴 뒤, 트리플A에 사실상 묻혀버린 모습은 계약상 마지막으로 보장된 시즌을 앞둔 그에게 좋은 신호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과 같은 D등급을 받은 선수는 카일 터커다. 지난해 겨울 2억 4,000만 달러(약 3,210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터커는 정규시즌 타율 0.233 17홈런 OPS 0.71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333(27타수 9안타) OPS 0.938의 팀 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매체는 "터커가 F등급을 받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전반적으로 참담했던 다저스 데뷔 시즌을 마무리한 방식 때문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팀 내 최고인 타율 0.333을 기록한 것이 두드러졌다"라며 "그는 여전히 고령화되고 있는 다저스 타선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2028년과 2029년에 각각 6,000만 달러 규모로 설정된 선수 옵션은 독소 조항처럼 느껴지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짚었다.

'A등급'을 받은 선수는 앤디 파헤스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미겔 로하스다. 매체는 파헤스에 대해 "팀에서 가장 어린 핵심 선수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으며, 타격 접근법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고 평가했다.

로하스에 대해서는 "좌완 투수들을 괴롭히고(좌완 상대 타율 0.293), 견고한 수비를 펼쳤으며,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목소리를 내는 리더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신의 임무를 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매체의 파격적인 평가에 일본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8일 "오타니가 김혜성보다 낮은 F등급을 받았다. 미국 매체의 지나치게 가혹한 성적 평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저스 선수단의 성적표를 조명했다.

이에 일본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댓글을 통해 "아무리 그래도 이 평가는 이상하다. 김혜성보다 낮은 평가라니, 정말 올해 성적을 제대로 보고 내린 평가인 걸까?"라며 평가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도쿄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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