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스키즈, 亞 차별 논란 ‘그래미’ 보이콧 했는데…아이브 박효신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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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 등 다수의 가수들이 아시아 차별 논란에 휩싸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를 보이콧한 가운데 일부 K팝 가수들의 출품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가요계에 따르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브와 키키, 어트랙트 소속 그룹 피프티피프티, 허비그하로 소속 솔로 가수 박효신이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Best Asian Pop Music Performance) 부문에 자신들의 곡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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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 등 다수의 가수들이 아시아 차별 논란에 휩싸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를 보이콧한 가운데 일부 K팝 가수들의 출품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가요계에 따르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브와 키키, 어트랙트 소속 그룹 피프티피프티, 허비그하로 소속 솔로 가수 박효신이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Best Asian Pop Music Performance) 부문에 자신들의 곡을 출품했다.
한국 가수들뿐 아니라 요네즈 켄시와 요아소비, 우타다 히카루, AKB48 등 일본 가수들, 대만, 필리핀 등 출신 가수들도 출품을 마쳤다. 후보 선정 여부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해당 부문 신설 후 보이콧을 선언한 4대 기획사(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소속 방탄소년단,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NCT,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가수들과 상반된 행보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그룹 에이티즈 등 올해 미국 빌보드 차트 등 해외 주요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둔 가수들도 출품하지 않았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내년 초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6월 '베스트 아시아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밝혀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K팝을 포함한 아시아 음악을 별도 부문으로 배제해 주류 시장에서 배척하려는 의도의 개편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진 것.
이에 방탄소년단 멤버 7인은 각자의 공식 SNS를 통해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함께해주시는 아미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레코딩 아카데미 CEO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7월 2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올해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출품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지만, 음악 창작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다만 오해가 생긴 부분에 대해 명확히 바로잡고자 한다. 아시아 팝 부문은 아시아에서 배출되는 팝 음악의 깊이와 다양성, 그리고 놀라운 성장을 축하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 신설 부문의 취지는 중요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에게 전용 조명을 비추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부문이 늘어난다는 것은 더 많은 아티스트의 작품이 인정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아티스트를 분리하기 위함이 아니라 1만 5,000명의 그래미 투표인단에 의해 인정받는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분명히 하고 싶은 점이 있다. 아시아 팝, 재즈, 컨트리 같은 특정 장르 부문에 음악을 출품한다고 해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를 포함한 주요 상(General Field) 부문에 출품하거나 심사 대상이 되는 것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주요 부문들은 장르에 관계없이 자격을 갖춘 모든 음원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8월 14일 2차 성명을 통해 "일부 아티스트들이 아시안 팝 부문이 자신들이 만든 음악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음악인 출신으로서 이를 가슴 깊이 받아들인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변화하는 음악 환경에 맞춰 뮤지션들이 진정으로 존중 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래미 어워드' 측은 아시아 차별 논란에도 예정대로 해당 부문을 신설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10월 1일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유지에 찬성하는 음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컸다며 "음악계 전체를 위해 올바른 결론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BBC는 이 같은 결정이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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