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공동창업자 “AI로 美 경제 2030년까지 50% 성장”

이재은 기자 2026. 10. 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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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30년까지 약 50% 성장할 것이라고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동창업자가 전망했다.

다만 클라크 총괄은 AI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특이점'의 증거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기자 출신인 클라크는 지난 2016년 오픈AI에 합류했으며, 이후 2021년 다리오 아모데이 등과 함께 오픈AI를 떠나 앤트로픽을 공동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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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DP 30조→44조달러 전망
“안전장치 마련할 시간 얼마 안 남아”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공이익 담당 / 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30년까지 약 50% 성장할 것이라고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동창업자가 전망했다.

앤트로픽에서 정책 및 공공이익을 담당하고 있는 잭 클라크 총괄은 17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 총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자사 내부 분석모델로 추산한 결과, 지난해 기준 30조달러(약 4경원)인 미국의 GDP가 2030년까지 잠재적으로 44조달러(약 5경85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 수치가 터무니없게 들린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AI가 과학적 발견을 비약적으로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망이 “기술이 계속 발전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GDP가 이 정도로 성장하려면 이를 이끌 새로운 산업과 발명품이 등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클라크 총괄은 AI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특이점’의 증거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AI는 물론, 과학 전반의 발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며 “이 과정은 혼란스럽고 방향을 잡기 어렵게 느껴질 것이며, 막대한 부와 함께 잠재적으로 큰 위험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AI를 과학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생물학·사이버 무기 등 과학을 악용할 가능성도 열리게 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AI가 이미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어낸 생물학 연구를 언급하면서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엄격한 인간의 감독과 투명성이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최근 통제 환경을 벗어난 AI 에이전트가 외부 기관을 해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아직은 AI가 인간의 통제 하에 있지만, AI 역량이 향상되면서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몇 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블룸버그 기자 출신인 클라크는 지난 2016년 오픈AI에 합류했으며, 이후 2021년 다리오 아모데이 등과 함께 오픈AI를 떠나 앤트로픽을 공동 창업했다.

앤트로픽은 기업가치를 최대 2조달러(약 2675조원)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상장은 오는 11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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