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긴축에 성난 민심…프랑스 넘어 유럽 곳곳 '충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서 시작된 시위가 프랑스 전역을 넘어 유럽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긴축 정책에 쌓인 불만이 폭발하면서, 8년 전 '노란 조끼' 시위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던 학생들의 시위가 치솟는 물가와 정부의 긴축 정책, 공공서비스 악화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번진 겁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서 시작된 시위가 프랑스 전역을 넘어 유럽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긴축 정책에 쌓인 불만이 폭발하면서, 8년 전 '노란 조끼' 시위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시위대에 경찰이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맞서며 진압을 시도합니다.
거리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유리창이 깨진 상점은 약탈의 표적이 됐습니다.
시위의 불길은 급기야 소도시의 유서 깊은 시청 건물까지 집어삼켰습니다.
현지시간 17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5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던 학생들의 시위가 치솟는 물가와 정부의 긴축 정책, 공공서비스 악화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번진 겁니다.
[에마뉘엘 뒤랑통/시위 참가자 : 사람들은 먹고살기 위해 시위에 나선 겁니다.]
시위가 곳곳에서 폭력으로 얼룩지며 경찰관 약 150명이 다치고 시위대 1천200명이 체포됐습니다.
8년 전 프랑스 전역을 뒤흔든 '노란 조끼 시위'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가운데, 프랑스의 시위 열기는 국경을 넘어 계속 확산 중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 등 주요 도시에서도 물가 급등과 저임금, 공공서비스 악화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앞서 프랑스 학생들의 움직임에 호응해 거리로 나섰던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가 사회 전반의 불만과 맞물리며 확산한 것입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시위의 자유를 존중한다면서도 도시를 불태우는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벨기에와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도 고물가와 치솟는 주거비, 교육 여건 악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등 팍팍해진 삶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유럽 전역에서 폭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국민연금도 폭락장 못 버텼다…100일만에 182조 원 손실
- 두 아이 살해 자백했다 번복…암호 풀자 드러난 '아동 길들이기'
- "아빠 꼭 다시 만나요, 사랑해요"…6살 딸의 마지막 인사
- 도끼로 뒤통수 맞고도…"이렇게 죽을 순 없어" 참사 막았다
- [사건why] 오토바이 도난당했는데…'1천만 원' 청구서 날아와
- 최태원 "대학보다 문제해결능력이 중요…AI가 못하는 일 찾아야"
- 오세훈 "정부 여당, 부동산정책 실패 인정하고 방향 바로잡아야"
- 어린이들 모인 축구장에 픽업트럭 돌진…2명 사망
- "바스티유 점령하러 간다"…폭죽 날고 거리 불타는 프랑스
- 7세 어린이도 숨졌다…인도 힌두교 축제 덮친 압사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