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고물가 반발' 시위‥곳곳 약탈·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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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여건을 개선해 달란 학생들의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에선 이제 고물가에 반발하는 시민들까지 모이면서 5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건물 곳곳이 불에 타고 약탈이 벌어지며, 시위 진압 과정에서 물대포와 최루탄까지 동원됐는데요.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프랑스 학생들의 시위가 4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물가와 연료 가격 급등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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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공교육 여건을 개선해 달란 학생들의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에선 이제 고물가에 반발하는 시민들까지 모이면서 5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건물 곳곳이 불에 타고 약탈이 벌어지며, 시위 진압 과정에서 물대포와 최루탄까지 동원됐는데요.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민들이 경찰을 향해 폭죽을 쏘아 올립니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맞섭니다.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프랑스 학생들의 시위가 4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물가와 연료 가격 급등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노동조합과 농민 등 노동자를 비롯해 시민들은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열린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프랑스 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17일 토요일 하루에만 전국 1,750여 곳에서 집회가 열렸으며,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 80만 명, 정부 추산 50만 명에 달했습니다.
파리에선 이들이 학생 시위대와 합류해 시내 광장에서 대규모 공동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선 집회가 폭력 사태로 변질되기도 했습니다.
곳곳에서 건물이 불에 타고 약탈이 벌어졌으며 경찰관 습격과 차량 방화도 잇따랐습니다.
파리 서부에서는 보수 성향의 방송사를 비롯한 언론사 두 곳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전국적으로 약 40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SNS에 "재산을 파손하고, 정부 기관과 기업을 공격한 자들은 기소되어 처벌받을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프랑스노동조합 측은 이번 시위가 하나의 단계일 뿐이라고 밝히면서 추가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 노동계의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어, 8년 전 정권을 뒤흔들었던 이른바 '노란 조끼' 반정부 시위 규모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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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기자(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1200/article/6858753_369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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