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만화가 살인사건'… 투시 초능력자가 지목한 범인, 26년째 미스터리 ('서프라이즈')

김설 2026. 10.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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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만화가가 의문의 죽음을 맞은 뒤 26년째 미제로 남아 있는 살인사건이 소개됐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수상한 편지부터 투시 초능력자가 그린 몽타주까지, 풀리지 않은 의문이 관심을 모았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에서는 '억대 연봉 만화가 살인 미스터리'를 주제로 일본에서 발생한 미제 사건을 조명했다.

사경을 헤매다 깨어난 뒤 투시 초능력을 갖게 됐다고 주장한 크리스 로빈슨이 사건에 관한 정보를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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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편지부터 범인 몽타주까지… 유력 용의자 행방은 여전히 묘연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MHN 김설 기자) 일본의 유명 만화가가 의문의 죽음을 맞은 뒤 26년째 미제로 남아 있는 살인사건이 소개됐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수상한 편지부터 투시 초능력자가 그린 몽타주까지, 풀리지 않은 의문이 관심을 모았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에서는 ‘억대 연봉 만화가 살인 미스터리’를 주제로 일본에서 발생한 미제 사건을 조명했다.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사건은 2000년 일본에서 발생했다. 당시 일본 최대 만화 축제로 알려진 ‘C마켓’에는 회당 평균 50만 명의 관람객이 모였고, 그중에서도 만화가 요시다 요코는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연간 1000만 엔, 당시 가치로 한화 1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며 고급 오피스텔에서 생활하는 등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겼다.

그러나 요시다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인은 질식사로 밝혀졌지만, 시신에서는 뚜렷한 저항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 당시 상황을 토대로 범인의 성별과 범행 수법 등을 추적했지만 수사는 쉽게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수사 과정에서 요시다의 매니저가 경찰에 편지 한 통을 건넸다. 요시다가 때가 되면 읽어보라고 했다는 편지에는 “집요한 스토커 팬이 날 죽이려 한다”, “3일 뒤에 나 죽을지도 몰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편지의 필체가 요시다의 것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결국 편지는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고, 이를 작성한 인물은 요시다의 매니저가 아니라 그를 질투했던 동료 만화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해당 만화가는 확실한 알리바이가 확인되면서 유력 용의자에서 제외됐다. 이후 사건은 4년이 넘도록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한 채 미궁에 빠졌다.

새로운 국면은 2004년 영국에서 등장했다. 사경을 헤매다 깨어난 뒤 투시 초능력을 갖게 됐다고 주장한 크리스 로빈슨이 사건에 관한 정보를 제시한 것이다. 그는 피해자 요시다가 전한 내용이라며 “범인이 뒤에서 들어와 피해자의 왼쪽 어깨를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크리스는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범인의 몽타주까지 그렸다. 그는 “얼굴이 전형적인 일본인 같지 않았다”며 범인이 젊은 스페인계 남성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몽타주가 공개된 뒤 해당 남성을 알고 있다는 제보 전화가 잇따랐다.

이어 크리스는 범인이 도주 과정에서 넘어져 다리를 다쳤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을 것이라는 추정도 내놨다. 실제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 역시 당시 다리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다시 주목받았다.

다만 투시 초능력을 통한 추적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수사 방식이 아니며, 제시된 내용만으로 범인의 신원이나 범행 사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이후 잠적했고, 현재까지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소개됐다.

수많은 의문과 정황이 남았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한 요시다 요코 살인사건. 방송은 26년째 미제로 남은 사건을 되짚으며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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