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득점왕 되고 싶다" '14골' 충북청주 가르시아, '15골' 수원 루이스 향해 도전장… K리그2 득점왕 타이틀을 건 콜롬비아 폭격기들의 자존심 대결

김태석 기자 2026. 10. 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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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 FC의 '콜롬비아 폭격기' 가르시아가 같은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인 수원 삼성의 루이스를 제치고 K리그2 득점왕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가르시아가 날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충북청주는 17일 오후 2시 대구 iM뱅크파크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 대구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만약 반데이라가 세라핌을 제치고, 가르시아마저 루이스를 역전한다면 충북청주는 K리그2 득점왕과 도움왕을 한꺼번에 배출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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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대구-김태석 기자

충북청주 FC의 '콜롬비아 폭격기' 가르시아가 같은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인 수원 삼성의 루이스를 제치고 K리그2 득점왕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가르시아가 날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충북청주는 17일 오후 2시 대구 iM뱅크파크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 대구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13분 이종언이 한 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7분 고재현, 후반 23분 세징야, 후반 34분 데커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가르시아는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으나, 현재 K리그2에서 14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선두 경쟁을 벌이는 선수답게 시종일관 대구 수비진에 위협을 가했다. 대구전에서 끊기긴 했지만, 충북청주의 3연승 질주에 일등공신 구실을 했다. 이번 시즌 K리그2 최고의 발견이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매서운 경기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가르시아는 "일단 팀이 잘했기 때문에 3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 역시 이렇게 득점할 수 없었을 것이다. 훈련장에서 준비한 것들이 경기장에서 잘 나오고 있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으면서 서로 호흡도 더욱 좋아지고 있다"라고 겸손하게 이번 시즌 자신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더 잘 보여주고 있고, 그게 결과까지 이어지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공격수인 만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많은 골을 넣으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개인의 득점과 팀의 승리를 함께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시즌 K리그2 득점 랭킹 경쟁을 보면 꽤 흥미로운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 삼성 공격수 루이스가 15골을 넣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가르시아가 14골로 추격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콜롬비아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구 반대편 무대에서 콜롬비아 선수들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흥미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가르시아는 득점왕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당연히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공격수로서 지금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전혀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득점왕을 목표로 두고 경기를 하고 있다"라며 루이스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가르시아가 득점왕을 목표로 삼은 이유는 개인적인 영예에만 있지 않다. 가르시아는 "개인적인 최종 목표는 당연히 득점왕이다. 득점왕을 차지해 시상식까지 가고, 충북청주를 대표해서 팀의 이름을 더 알릴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일 것이다. 그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즌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무엇보다 팀을 위해 끝까지 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페널티킥 전담과 관련해서는 크게 욕심을 내진 않았다. 가르시아는 "경기장에서는 주장인 김선민이 감독과 소통하면서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그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즌 첫 골도 페널티킥으로 넣었는데, 그 골을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내가 차고 싶은 마음은 있다"라며 기회가 주어지면 멋지게 해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충북청주에는 가르시아 이외에도 연말 시상식 등장 가능성을 키우는 또 한 명의 선수가 등장했다. 이번 대구전에서 이종언에게 멋진 땅볼 크로스를 연결하며 도움을 올린 반데이라가 주인공이다. 반데이라는 이 도움으로 시즌 10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세라핌과 도움 부문 공동 1위다.

만약 반데이라가 세라핌을 제치고, 가르시아마저 루이스를 역전한다면 충북청주는 K리그2 득점왕과 도움왕을 한꺼번에 배출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참고로 K리그2에서 단일 시즌에 득점왕과 도움왕을 한꺼번에 배출한 팀은 지금껏 단 한 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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