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통했다…이다현 SV리그 개막전 출전 블로킹 6개 포함 14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뛰다 NEC로 임대 이적한 이다현이 일본 SV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NEC는 17일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 드레서 도도로키 아레나에서 히메지와 2026-27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다현은 풀세트까지 치러진 이날 경기에 매 세트 선발 미들블로커로 코트에 나왔다. 6블로킹 포함 14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그러나 NEC는 히메지에 2-3(25-23 25-14 27-29 23-25 13-15)로 패했다. NEC는 히로터 아이가 21점, 실비아 은와칼로로(이탈리아)가 20점, 시아라 모건(미국)이 16점, 기노에 모에카가 11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히메지는 카밀라 민가르디(이탈리아)가 맹활약했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40점을 올리며 역전승 주역이 됐다.
NEC는 은와칼로로와 모건 쌍포를 앞세워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리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히메지는 3세트 듀스 접전에서 세트를 따내 반격 발판을 마련했다.

25-25 상황에서 민가르디 공격이 성공해 26-25로 리드를 잡았고 다음 랠리에서 NEC 다카하시 미스즈가 때린 스파이크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히메지는 한 세트를 만회했다.
히메지는 뒷심에서 NEC에 앞섰다. 4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고 세트 후반 22-22 상황에서 히메지는 민가르디가 시도한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NEC는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23-24로 따라붙었으나 다음 랠리에서 민가르디가 세트 승부를 끝내는 스파이크에 성공했다. 5세트도 비슷했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세트 후반 히메지는 민가르디의 공격이 통하며 14-11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NEC는 따라붙었다. 모건의 공격에 이어 이다현이 민가르디가 시도한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3-14를 만들며 듀스를 노렸다.
그러나 다음 랠리에서 히메지는 미라 토도로바(불가리아)가 속공에 성공 길었던 승부를 끝냈다. NEC와 히메지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친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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