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람...‘9연승’ 바르셀로나, 57년 전 레알 마드리드 연승 기록과 타이→ 그런데 10연승 상대가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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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로 개막 9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가 57년 전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운명의 장난처럼, 바르셀로나가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꺾어야 할 10연승의 제물은 레알 마드리드가 됐다.
2010년대 최전성기를 달렸던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조차 깨지 못했던, 라리가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것만 같던 개막 9연승 기록에도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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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임유성]
파죽지세로 개막 9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가 57년 전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운명의 장난처럼, 바르셀로나가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꺾어야 할 10연승의 제물은 레알 마드리드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를 5-2로 격파했다. 이로써 개막 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를 막을 팀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9경기에서 무려 39득점을 뽑아내는 미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리그 2위이자 득점 2위인 아틀레티코가 19득점을 기록했다. 차이가 무려 20골이다. 아직 리그에서 20골을 달성한 팀도 바르셀로나 하나뿐인데, 2위와의 차이만 20골이라는 거다.
2010년대 최전성기를 달렸던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조차 깨지 못했던, 라리가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것만 같던 개막 9연승 기록에도 타이를 이뤘다. 바르셀로나 이전까지 기록을 보유한 팀은 1968-69시즌의 레알 마드리드였다. 해당 시즌 9연승을 달렸던 레알은 리그 30경기에서 18승 11무 1패로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57년 묵은 기록에 다가선 바르셀로나는 라이벌의 기록을 자신들만의 것으로 가져오기 위해 10연승을 정조준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10연승의 길에서 마주치는 상대가 바로 레알이다.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은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연승 기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필사적으로 덤비게 됐다.
재밌는 점은 1968-69시즌 레알의 9연승 제물도 바르셀로나였다는 것이다. 당시 레알은 9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꺾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지금은 정확하게 반대인 상황이다. 10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가 레알을 홈으로 맞이하며 신기록을 노린다.
오는 26일 캄 노우에서 열리는 엘 클라시코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두 거인이 자존심을 걸고 충돌하는 ‘멸망전’이 될 전망이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레알을 제물로 라리가 10연승 기록을 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임유성 yim0709@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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