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공세’ 시달리는 사우디에 이집트 군사 지원 검토

이슬기 2026. 10. 1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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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 방어를 위해 군사적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17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즉각 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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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 방어를 위해 군사적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17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즉각 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요청이 있을 경우 의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우리에게 (군사 개입) 권한을 부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도 "우리의 목적은 누군가를 선제공격하거나 싸우려는 것이 아니며, 오직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엘시시 대통령은 "병력 배치에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면서, "사우디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의회에 긴급회의를 열어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의 요청 직후 현지 언론들은 의회가 18일 긴급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최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세를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주요 에너지 시설은 물론, 지난주 13명의 사망자를 낸 리야드 국제공항 공격 등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잇달아 감행하며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후티의 위협 속에 다급해진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달 이집트를 전격 방문해 엘시시 대통령과 회담하며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과 경제 및 군사 협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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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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