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열풍 다시 지핀다"…SOOP, 내년 ASL 광안리 결승전 검토

김경문 기자 2026. 10. 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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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년 ASL 결승전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서 개최
내년도 광안리 등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확대 추진
임일빈 SOOP e스포츠콘텐츠사업본부장과 위영광 SOOP 콘텐츠제작본부장이 1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ASL 시즌22'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경문 기자.

SOOP이 자체 e스포츠 리그 'ASL'의 내년 결승전을 부산 광안리 등에서 개최한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ASL의 대회 규모를 확대하고 새로운 스타크래프트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17일 임일빈 SOOP e스포츠콘텐츠사업본부장과 위영광 콘텐츠제작본부장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ASL 시즌22' 결승전 현장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임 본부장은 "광안리는 스타크래프트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좋은 후원사와 장소가 선정된다면 광안리를 비롯해 팬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에서 결승전을 개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안리는 국내 e스포츠를 상징하는 장소다. 스타크래프트 리그 전성기 시절 대규모 관중이 운집하며 e스포츠의 대중화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SOOP은 이번 시즌 결승전을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데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출범한 ASL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1998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를 기반으로 22개 시즌을 이어왔다. 다만 올드 프로게이머들이 여전히 리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신규 유입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임 본부장은 "스타크래프트는 전성기가 지난 게임이긴 하지만 과거 1020대에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던 사람들이 3040이 돼 다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한 풀뿌리 리그 구축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온라인과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새로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SOOP도 신규 ASL 외에도 신규 콘텐츠를 발굴 중이다.

임 본부장은 "스타크래프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으며 빠르면 연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해외 스타크래프트 팬층이 형성된 국가들과 선수 교류전 등 관련 콘텐츠 제작도 논의하고 있다.

한편, SOOP은 현재 ASL 외에도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GSL을 비롯해 다양한 종목을 기반으로 연간 700회가 넘는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추가로 연말에도 자체 리그인 SOOP LOL 리그(SLL)도 준비하고 있다.

위 본부장은 "SOOP은 플랫폼 운영부터 콘텐츠 기획과 제작까지 내부에서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