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G20 정상회의 기간에 美·러와 3자 회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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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 간의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언론용 왓츠앱 채팅방에서 기자들에게 "G20 정상회의 기간 미국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아직 러시아나 미국으로부터 확인된 바는 없다"며 "유럽 국가에서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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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7/yonhap/20261017220923547fawk.jpg)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 간의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는 아직 이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다른 장소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언론용 왓츠앱 채팅방에서 기자들에게 "G20 정상회의 기간 미국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아직 러시아나 미국으로부터 확인된 바는 없다"며 "유럽 국가에서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 국가 중 한 곳에서 회담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아랍에미리트(UAE)나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속해 언급해 왔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협상단이 지난 16일 미국 당국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유럽 역시 러시아와의 독자적인 대화 채널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번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것을 거부해 왔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디젤 수출 제재를 해제한 데 대해 비판해 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위성통신 기업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속도 제한이 걸려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드론 공격에 대응할 요격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속도 제한 문제로 인해 우리의 요격 드론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속도 제한이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통보받았으나, 유럽연합(EU) 영토 내에서 스타링크를 테스트해 본 결과 그곳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금요일), 우크라이나의 스타링크 접속이 차단돼 대(對)러시아 군사 작전에 차질이 빚어진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나 일론 머스크(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스타실드' 시스템 개발사 스페이스X의 수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위성통신 회사의 서비스 제공 축소로 인해 우크라이나군 사령부와의 통신이 두절되고 인터넷 속도가 크게 저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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