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쇼핑만 하던 외국인들 달라졌다…셀카 찍고 막걸리 먹으러 ‘이곳’ 간다는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쇼핑과 고궁 관람을 넘어 북한산과 설악산 등 국내 명산으로 발길을 넓히고 있다. 등산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등산화와 스틱 등 장비까지 현지에서 빌려 산행을 즐기는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쇼핑과 고궁 관람을 넘어 북한산과 설악산 등 국내 명산으로 발길을 넓히고 있다. 등산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등산화와 스틱 등 장비까지 현지에서 빌려 산행을 즐기는 모습이다. 한국의 자연경관과 일상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K등산’이 새로운 여행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국의 등산 관련 투어 상품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했다. 국가·지역별로는 미국 이용자의 트래픽이 38%, 유럽 이용자는 34% 늘었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도 관련 상품을 많이 탐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벗어나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수요도 두드러졌다. 설악산 관련 관광 상품의 트래픽은 87% 늘어나 등산 관련 관광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설악산과 내장산은 서울에서 이동 시간이 긴 만큼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는 투어 상품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았다. 두 산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방문하는 일일 투어 상품의 트래픽은 미국에서 122%, 유럽에서 85% 증가했다. 설악산 단독 일일 투어 상품도 미국에서 24%, 유럽에서 39% 늘었다.
등산 장비를 직접 챙겨오기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현지 대여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등산 투어뿐 아니라 장비 대여까지 관심이 확대되면서 한국에서 산행을 즐기는 데 필요한 편의 서비스도 주목받는 모습이다.
클룩이 제공하는 북한산·북악산·관악산 하이킹 장비 대여 상품의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미국에서 45%, 유럽에서 145% 증가했다. 특히 북한산 장비 대여 상품은 미국에서 29%, 유럽에서 97% 늘었다.
서울에서 주요 산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는 점도 K-등산의 매력으로 꼽힌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북한산과 관악산 등으로 이동할 수 있어 도심 관광과 산행을 함께 계획하기 쉽다. 서울관광재단은 북한산·북악산·관악산 등산관광센터에서 등산화와 등산복, 스틱 등을 대여하고 있다.
한국 특유의 등산 문화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산 정상에서 김밥을 먹고 하산한 뒤 막걸리와 파전을 즐기는 방식은 단순히 산을 오르는 것을 넘어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는 여행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한국은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부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국립공원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등산 자원이 풍부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어 상품과 편의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여행객들이 한국의 산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의 자연 관광 콘텐츠도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3구 약세 지속에도…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는 ‘불장’
- 1년 새 주가 40% 폭락…“결국 터질 게 터졌다” 직원 1000명 자른다는 이 회사
- 최태원 5촌 조카들, 증여받은 SK 주식 100억원 넘게 팔았다
- “심장 다 망가져, 냉장고서 당장 빼라”…의사들은 마트서 안 산다는 ‘이 음식’
- “냄새 나면 이미 늦었다”…99%는 모르는 실수, 잘못 쓰면 호흡곤란도
- 9개월 만에 1억 넘게 올랐다…자고 나면 집값 오르는 ‘이 동네’ 환호성
- 김도영은 홈런 2방 ‘쾅쾅’…LG는 실책·병살타까지, 준PO 1차전 ‘와르르’
-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발 건강 망가뜨리는 뜻밖의 생활 습관
- “월 8만 원 넣으면 1300만 원 돌려받는다”…전국 최초 시행된 제도 가입자 무려
- 위고비·마운자로 맞고 시력 상실? “드물지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식약처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