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애도...민주 "깊은 사과"· 국힘 "추미애 자기 변명만"

박정현 2026. 10. 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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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김진석 소방위를 애도하면서 소방관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는데, 국민의힘은 추 지사의 사과 태도를 또다시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소방 예산은 가장 큰 골치, 재정 빨대'라는 추미애 경기지사 발언에 여론의 뭇매가 쏟아지자, 이틀 연속 대변인 명의 사과 입장문을 낸 데 이어 김민석 대표가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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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도 김진석 소방위를 애도하면서 소방관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는데, 국민의힘은 추 지사의 사과 태도를 또다시 문제 삼았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천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쓰러진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불길 앞에 몸을 사리지 않고 가장 먼저 나선 제복의 영웅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올린다며, 고귀한 희생에 걸맞게 예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소방 예산은 가장 큰 골치, 재정 빨대'라는 추미애 경기지사 발언에 여론의 뭇매가 쏟아지자, 이틀 연속 대변인 명의 사과 입장문을 낸 데 이어 김민석 대표가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 민주당 대표 :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부적절한 발언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깊은 숙의를 거쳐서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추 지사와 별도로 당 차원 수습에 나선 건데, 민주당은 다가오는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소방 인력과 장비 확충, 근무 환경 개선에 필요한 부분을 직접 챙기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소방 예산은 비단 소방관뿐 아니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초적인 투자라며, 추 지사를 겨냥해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 소방관을 폄훼할 의도가 없었다는 추 지사의 사과와 해명을 두고, 순직 소방관 빈소조차 자기변명의 무대로 삼으며 잘못보다 억울함을 앞세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누가 사과를 바라는 겁니까? 본인이 사과해야 하는 겁니다. 뻔뻔하기 그지없고…고개 숙여 깊이깊이 사과해도 소방관들 마음은 진짜 찢어질 정도로 아플 거라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각을 세워온 추 지사가 궁지에 몰리자 기다렸다는 듯 '천금을 준들 아깝겠냐' 저격정치에 나섰다고 꼬집었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모레(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도 '재정 빨대' 발언과 이에 대한 사과와 관련해 여야 모두의 질타가 예상됩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박유동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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