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만잠비 놓친’ 뉴캐슬, ‘만잠비 품은’ 빌라의 기세 꺾고 설욕할까?

포포투 2026. 10. 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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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경기 직후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오늘 골을 터뜨린 만잠비처럼 점차 발전하여 기량을 증명하는 선수들이 있다. 이번 시즌 시작은 매우 나빴지만, 팀이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라며 최근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기세가 좋은 빌라를 상대할지라도 홈이라면 자신 있는 뉴캐슬.

과연 만잠비를 품은 빌라가 그를 앞세워 기세를 굳힐 것인지, 만잠비를 빼앗긴 뉴캐슬이 경기장 위에서 설욕하고 최근 흐름을 뒤집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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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지난여름 요한 만잠비 영입을 두고 경쟁했던 뉴캐슬과 빌라. 이번엔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뉴캐슬은 승점 8점으로 11위, 원정팀 빌라는 승점 5점으로 16위에 위치해 있다.

# 뉴캐슬이냐, 빌라냐…결국 빌라 선택한 만잠비, 이미 적응 마치고 ‘기량 만개’

‘스위스 특급 유망주’ 요한 만잠비가 택한 것은 빌라였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빌라는 5,200만 파운드(약 923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프라이부르크의 만잠비를 영입했다.

하지만 만잠비를 먼저 원한 것은 뉴캐슬이었다. 지난 7월 초,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키스 다우니는 뉴캐슬과 프라이부르크가 4,900만 파운드(약 875억원)의 금액으로 만잠비를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만잠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스위스 대표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만잠비 영입을 위한 경쟁이 뜨거워졌고, 결국 그는 빌라를 선택했다.

만잠비는 20세라는 어린 나이에 프라이부르크와 스위스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프라이부르크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으로 이끌며 유럽 무대를 누볐다. 또한 월드컵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만잠비는 스위스 대표팀이 일으킨 돌풍의 중심에 섰다.

만잠비는 활동량이 많고 공을 다루는 기술적 역량이 좋은 미드필더다. 따라서 중원의 어느 포지션에서 출전해도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만잠비는 빌라로 소속팀을 옮겨서도 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 ‘차세대 간판 스타’ 만잠비 앞세워 재기한 빌라, 무패 행진 이어가길 원한다

빌라는 이번 시즌 리그 4라운드까지 득점을 하지 못했다. 직전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심각한 부진이었다. 모건 로저스, 에즈리 콘사,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매각한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빌라는 빠르게 부진에서 벗어났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자리를 잘 잡아준 덕분이었다. 그 중심에는 빌라의 ‘간판 스타’였던 로저스의 공백을 메워준 만잠비가 있다. 특히 만잠비는 니콜라스 잭슨과 좋은 합을 보여주며 득점을 착실히 만들어내고 있다.

재기한 빌라는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지난 목요일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고, 이는 빌라의 유럽대항전 참가 역사상 가장 큰 승리였다.

경기 직후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오늘 골을 터뜨린 만잠비처럼 점차 발전하여 기량을 증명하는 선수들이 있다. 이번 시즌 시작은 매우 나빴지만, 팀이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라며 최근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뉴캐슬과의 경쟁 끝에 영입한 만잠비를 앞세워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빌라. 이젠 경기장에서 뉴캐슬을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 뉴캐슬이 만잠비 대신 영입한 파르도, PL 적응하기 위해 절실한 첫 골

한편 만잠비를 놓친 뉴캐슬이 영입한 선수는 마티아스 페르난데스-파르도다. 지난 9월 1일, 뉴캐슬은 이적시장 막판에 파르도의 영입을 발표했다. 뉴캐슬이 파르도의 전 소속팀인 릴에 지급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90억원)로, 만잠비 영입을 위해 합의했다고 알려졌던 것과 비슷한 금액이다.

만잠비와 달리, 파르도에겐 의구심이 따르고 있다. 파르도에게 최적의 포지션이 어디인지부터 논란이다. 파르도는 윙어로서 더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스트라이커로 뛰기 위해 뉴캐슬로 이적했다. 뉴캐슬에선 줄곧 스트라이커로서 기회를 받고 있다.

경기력으로 증명했다면 논란은 금방 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4-1 패배를 당한 지난 경기에서, 파르도는 골 결정력 측면에서 큰 아쉬움을 보여줬다. 전반 28분 상대 골대 앞에서 컷백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공을 흘려준 장면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뉴캐슬의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은 여유를 갖고 파르도를 기다려줄 예정이다. 이번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야이슬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온 젊은 선수들에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최소한 반년은 기다려줘야 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파르도가 우리의 전술적 원칙을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 이제 그가 자신감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저 골 하나뿐이다”라며 첫 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원정에서 승격팀에 ‘충격패’ 당한 뉴캐슬, 패배 없는 홈에서 반등 원한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초반 무패를 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앤서니 고든,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매각하며 우려를 샀지만, 새로 부임한 야이슬레 감독이 빠르게 결과를 내준 덕분이다.

그러나 최근에 기세가 꺾였다. 뉴캐슬은 지난 원정 2경기에서 모두 4-1 패배를 당했다. 특히 이번 시즌 홈 승리가 없었던 승격팀 코번트리에 4골이나 내줬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뉴캐슬은 19개의 슈팅 중 단 1개만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가지 못한 뉴캐슬은 4실점이라는 가혹한 처벌을 받았다.

따라서 뉴캐슬은 이번 홈 경기에서 반전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뉴캐슬이 홈에서 강하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뉴캐슬은 홈 4경기에서 2승 2무의 결과를 거두었고, 매번 2골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야이슬레 감독은 “빌라는 페네르바체전 대승에서 큰 힘을 얻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하지만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는다면, 우리는 어떤 상대든 위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세가 좋은 빌라를 상대할지라도 홈이라면 자신 있는 뉴캐슬. 이번 기회에 최근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한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뉴캐슬이 근소 우위에 있다. 최근 3년간, 뉴캐슬은 빌라를 상대로 3승 1무 2패라는 결과를 거두었다. 최근 기세가 좋은 빌라지만, 뉴캐슬은 언제나 까다로운 상대였다.

만잠비 영입을 두고 경쟁했던 뉴캐슬과 빌라. 이젠 경기장에서 승부를 볼 차례다. 과연 만잠비를 품은 빌라가 그를 앞세워 기세를 굳힐 것인지, 만잠비를 빼앗긴 뉴캐슬이 경기장 위에서 설욕하고 최근 흐름을 뒤집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글=’IF 기자단’ 8기 이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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