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한 달 만에 150만 인파…롯데 부산 홈경기 관중 수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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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가 출현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50만 명을 맞이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부산시와 관련 당국에 따르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수는 이날 150만 명을 넘어선다.
17일 오전 현재도 부캉이는 북항친수공원 내 인공수로를 벗어나지 않고 유유히 헤엄치고 있으며, 주말을 앞두고 이른 시간부터 상어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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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무리한 포획이나 유도작전 않기로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지난달 18일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가 출현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50만 명을 맞이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부산시와 관련 당국에 따르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수는 이날 150만 명을 넘어선다. 이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지난해 정규시즌 동안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른 홈경기 총 71회 동안 동원한 총관중 수와 맞먹는 수치다.
단일 생물의 출현으로 한 달 만에 부산 최고 인기 스포츠 구단의 1년 치 홈경기 관중 규모와 맞먹는 인파가 몰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전날 하루 방문객만 3만 2000여 명을 동원하며 총 누계 149만 6800명을 기록했던 방문객 수는, 17일 오전 9시 기준 2150명이 추가되며 단숨에 149만 8150명으로 치솟았다. 주말을 앞둔 인파의 흐름을 감안하면, 사실상 오늘 중 '누적 방문객 15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 작성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당국은 당초 시민 안전과 상어의 자연 생태계 복귀를 고려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물대포를 쏘아 외해 방향으로 밀어내거나 대형 그물을 설치해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등 총 2차례에 걸쳐 작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부캉이가 그물망을 날렵하게 피하거나 좁은 틈을 타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오면서 유도 작전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17일 오전 현재도 부캉이는 북항친수공원 내 인공수로를 벗어나지 않고 유유히 헤엄치고 있으며, 주말을 앞두고 이른 시간부터 상어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박 3일 일정의 부산 방문 이틀째를 맞아 자갈치시장 일정을 마친 뒤 북항 돔 아레나 조성 예정지로 이동 후 부캉이를 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은 북극항로 시범 운항 환영식 등에 참석한 뒤 직접 친수공원을 찾아 부캉이를 구경하러 온 시민들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으며 격의 없이 소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관계 당국은 무리한 추가 포획이나 강제 유도 작전이 상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당분간 수로 주변의 안전 통제선을 강화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향후 대응 방안을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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