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에서 남편으로…" 32세 여배우, 73세 재벌·정치인과 결혼 '충격'

장종호 2026. 10. 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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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홍콩 여배우가 자신보다 41세 많은 73세 정치인과 결혼해 화제다.

홍콩01 등에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홍콩 경제민주연맹(정치색을 띤 기업가 모임) 대표를 지낸 재벌이자 정치인 루웨이궈(73)는 지난 11일 홍콩의 한 골프클럽에서 월극(중국 전통공연)배우 위중신(32)과 결혼식을 올렸다. 위중신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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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올린 루웨이궈(오른쪽), 위중신 부부 사진출처=웨이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32세 홍콩 여배우가 자신보다 41세 많은 73세 정치인과 결혼해 화제다.

63세 장인은 신랑이 26년간 알고 지낸 후배로 전해진다.

홍콩01 등에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홍콩 경제민주연맹(정치색을 띤 기업가 모임) 대표를 지낸 재벌이자 정치인 루웨이궈(73)는 지난 11일 홍콩의 한 골프클럽에서 월극(중국 전통공연)배우 위중신(32)과 결혼식을 올렸다. 위중신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루웨이궈가 결혼식에서 장인 위보러(63)에게 차를 올리는 모습이다. 홍콩에서 활동하는 유명 경마 해설가인 위보러는 10살 많은 사위로부터 차를 받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위보러와 루웨이궈는 26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진다. 두 사람 모두 말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위보러는 딸 위중신이 어릴 때부터 승마를 접하도록 했다. 위중신 역시 승마와 장애물 경주에 관심이 많았고, 수의학을 공부해 수의사로도 활동했다.

루웨이궈와 위중신의 인연도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위중신이 초등학생이던 시절이었다. 당시 루웨이궈는 아내와 함께 한 전통공연 경연대회를 관람했고, 무대에서 상을 받은 어린 참가자가 위중신이었다. 이후 위중신은 그를 '루 아저씨'라고 부르며 오랜 기간 알고 지냈다.

두 사람은 월극 무대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2018년에는 한 작품에서 연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극 중 루웨이궈가 위중신을 향해 '여보'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현실이 된 셈이다.

지난 2021년 8월 루웨이궈의 아내가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낙심해 있던 그를 위중신이 위로하면서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이 연인이 된 후 결혼을 결정하기까지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 걸렸다.

루웨이궈는 지난 5월 공개적으로 교제 사실을 알리며 두 사람이 전통공연·악기 연주 등의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다고 했다. 당시 그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이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며 나이 차이 등 다른 조건은 부차적인 문제라는 취지로 말했다.

위중신의 아버지 위보러도 딸의 결혼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딸이 충분히 생각한 끝에 결혼을 결정했을 것으로 믿는다며 루웨이궈가 정이 깊은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사별 후 5년 만에 재혼이라니", "5월에 교제 공개, 10월에 결혼은 너무 성급한 거 아닌가", "사랑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둘이 닮아 보인다"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결혼식을 올린 신랑 루웨이궈(가운데)가 장인 위보러(왼쪽)에게 차를 올리는 모습. 사진출처=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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