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 마지막 아시안컵, 전쟁 속 강행?...아시안컵 조직위 "기존 일정대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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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안전을 무시한 채 아시안컵이 강행될 수도 있다.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현지 조직위는 2027년 1월 8일부터 2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대회 준비가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임을 발표한다. 본 작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및 기타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지속되고 있다'며 대회 준비가 멈추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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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선수들의 안전을 무시한 채 아시안컵이 강행될 수도 있다.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현지 조직위는 2027년 1월 8일부터 2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대회 준비가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임을 발표한다. 본 작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및 기타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지속되고 있다'며 대회 준비가 멈추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경기장, 시설 및 지원 서비스를 위한 작업을 포함해 모든 조직 및 운영 분야 전반에 걸친 준비 과정이 승인된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축구를 통해 아시아 대륙을 하나로 모으는 동시에, 참가 팀, 팬, 그리고 미디어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대회 경험을 제공하는 데 계속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존 일정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더불어 '조직위는 준비 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개최국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포부와 수준을 반영하는 대회를 치러낼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회와 관련된 상황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절한 여건이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지 상황은 성명과 거리가 멀다. 사우디는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과 교전이 격화된 상태다. 후티 반군은 지난 5일 사우디의 공항과 정유시설 등을 겨냥한 대대적인 공격을 발표했고, 지난 10일에는 개최 도시 중 하나인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다음 날에도 공항이 다시 공격을 받아 사우디 당국은 피해 복구와 안전 평가를 위해 공항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또한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AFC 회장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가 열리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2027년 아시안컵 개최에 대해 "11월 말까지는 기다릴 수 있다. 지역 내 상황이 매우 빠르게 더 나아질 수도, 더 나빠질 수도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대회를 1년 미뤄 2028년에 개최할 수도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회 연기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한국 축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원정 평가전을 추진해 왔으나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아시안컵 일정과 개최지가 흔들리면서 11월 A매치 계약된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거취도 다시 고려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6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두고 있는데, 대회가 연기되거나 개최지가 바뀔 경우 감독 선임 구상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회가 1년 미뤄질 경우 34세인 손흥민 등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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