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갈등설' 96라인 절친 조유민, 월드컵 좌절에도 "다시 태극마크 달고 싶다" J리그 이적 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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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민이 일본 무대에서 새 도전에 나서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던 당시의 아픔을 털어놨다.
조유민이 이탈한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유민은 베르디에 합류한 배경부터 부상 이후의 심경, 대표팀 복귀를 향한 목표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유민은 "베르디와 함께 성장해서 다시 한번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고 싶다"며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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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조유민이 일본 무대에서 새 도전에 나서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던 당시의 아픔을 털어놨다.
조유민은 1996년생 베테랑 수비수다. 수원FC를 거쳐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 눈에 들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다녀왔다. 이후 대한민국 핵심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동갑내기 선수들에 이어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최근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활약하며 해외 무대에서도 경력을 이어갔고, 지난 9월 일본 J1리그 도쿄 베르디로 이적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올해 조유민에게는 잊기 힘든 시련이 있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불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난 5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수비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던 조유민은 결국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목발을 짚고 다리 보호대를 착용한 채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유민이 이탈한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물러났고, 지난달부터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됐다. 최근에는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 등 1996년생 핵심 선수들을 둘러싼 대표팀 은퇴설과 내부 갈등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그동안 조유민은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도쿄 베르디는 지난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유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조유민은 베르디에 합류한 배경부터 부상 이후의 심경, 대표팀 복귀를 향한 목표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조유민은 "자유계약(FA) 상태였기 때문에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베르디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까지 찾아와 구단의 비전과 열정을 보여준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도쿄 이적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있을 때부터 일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UAE에서 뛰는 동안에도 일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J리그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예전부터 J리그의 패스 템포와 경기 전개의 속도, 높은 경기 강도를 경험하고 싶었다. J리그가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곳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선수가 많은 도쿄 베르디에서 자신의 경험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조유민은 "월드컵에 가기 직전에 부상을 당해 정말 아쉬웠다.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에 나가지 못했다는 마음의 상처를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정리했다. 다친 부위뿐 아니라 그동안 버텨왔던 몸 전체를 관리할 수 있었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을 향한 열망은 여전했다. 조유민은 "베르디와 함께 성장해서 다시 한번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고 싶다"며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속팀을 향해서도 "현재 팀에는 모든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와 마음가짐이다. 그 부분이 갖춰지지 않으면 훈련의 양이나 질도 쌓아갈 수 없다"며 자신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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