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 배후설 전면 부인

김상훈 2026. 10. 17. 0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정부가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을 이란이 부추겼다는 사우디 측의 주장을 강하게 일축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후티 반군의 작전에 이란이 개입했다는 사우디 외무부 관계자의 주장을 전면 부정했다.

그는 예멘 무장 병력은 자신들의 이익과 판단에 따라 행동한다면서 이란과 우방국들의 관계를 아는 이들에게 사우디 측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 국영 IRNA 통신 텔레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정부가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을 이란이 부추겼다는 사우디 측의 주장을 강하게 일축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후티 반군의 작전에 이란이 개입했다는 사우디 외무부 관계자의 주장을 전면 부정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예멘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예멘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 내정 간섭 중단,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멘에 대한 해상 및 공중 봉쇄 해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멘 무장 병력은 자신들의 이익과 판단에 따라 행동한다면서 이란과 우방국들의 관계를 아는 이들에게 사우디 측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어느 당사자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가이 대변인은 사우디와 예멘 간의 갈등 상황과 관련해 외교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이란의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분쟁 종식을 돕기 위해 항상 모든 노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양측의 요청이 있다면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2년간의 갈등 역사가 보여주듯 외세의 개입이나 군사적 기조, 봉쇄 조치는 예멘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라예드 크림리 사우디 외무부 공공외교 담당 차관은 전날 기자들과의 화상 브리핑에서 "이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후티 민병대에 대한 무장, 훈련 및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크림리 차관은 이어 "이번 분쟁의 최근 국면에서 나타난 후티 반군의 공세 격화는 이란이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