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뇌부 비판한 ‘폭탄 발언’→징계받고 사과했지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불만 가득’ 마르티네스, 떠나기로 마음 굳힌 듯

강동훈 2026. 10. 1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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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수뇌부를 비판하는 발언으로 벌금형 징계를 받고 사과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8·아르헨티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날 거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제이슨 윌콕스 단장을 겨냥한 격렬한 언행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며 "마르티네스는 계약이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으나 회의적인 입장이다. 물론 마르티네스 역시 계약을 연장하는 걸 원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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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구단 수뇌부를 비판하는 발언으로 벌금형 징계를 받고 사과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8·아르헨티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날 거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제이슨 윌콕스 단장을 겨냥한 격렬한 언행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며 “마르티네스는 계약이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으나 회의적인 입장이다. 물론 마르티네스 역시 계약을 연장하는 걸 원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앞서 마르티네스는 지난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 2로 패배한 직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선수단이 구단 수뇌부에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마이클 캐릭 감독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윌콕스 단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마르티네스는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윌콕스 단장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며 “선수로서 우리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건 맞지만, 이런 중요한 경기를 위해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지난 2025~2026시즌 우리는 모든 것을 다했고, 훌륭한 팀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령탑의 책임론에는 선을 그은 마르티네스는 “저는 마이클 캐릭 감독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령탑을 계속 바꾸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많은 팀들이 많은 선수들을 데려오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만 봐도 훌륭한 팀이기 때문에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며 “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와서 팀이 멋진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답답하고 실망스럽다”고 한탄했다.

마르티네스는 이후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습에 나섰다. 그는 “모두가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해 분노와 좌절감에 휩싸여 그런 말을 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축구에 대해 얼마나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며 승리에 대한 엄청난 열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알 것”이라며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마음이 아프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역사와 위상이 높은 팀을 대표할 때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하지만 윌콕스 단장을 비롯해 짐 랫클리프 구단주와 오마르 베라다 최고경영자(CEO)는 그냥 넘어가지 않기로 했고, 마르티네스에게 벌금형 징계를 내렸다. 마르티네스는 이후 “오늘 구단 수뇌부와 감독을 만났다. 매우 긍정적인 대화였다.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며 “패배로 인한 좌절감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시기와 장소에서 제 감정을 표현하게 된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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