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어쩌나! '스쿠발 반년 렌탈' 결국 대실패→3개월 만에 이별 위기…붙잡으려면 '6658억' 각오해야

김지현 기자 2026. 10. 1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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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야심 차게 영입한 타릭 스쿠발.

이와 함께 쓰리핏을 위해 다저스가 야심 차게 꺼내 든 스쿠발 영입 승부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다저스가 스쿠발을 붙잡기 위해서는 거액의 투자가 불가피하다.

다른 전력 보강도 필요한 상황에서 다저스가 스쿠발을 붙잡기 위해 연평균 4,000만 달러(약 523억 원)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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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야심 차게 영입한 타릭 스쿠발. 그의 합류는 끝내 우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제 다저스는 스쿠발과의 동행을 이어갈지 또는 결별할지 선택의 기로에 섰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패로 탈락하며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쓰리핏을 위해 다저스가 야심 차게 꺼내 든 스쿠발 영입 승부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다저스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스쿠발을 영입했다. 당시 다저스는 팀 내 최상위 유망주 자이히어 호프와 우완 투수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 등 3명을 내주는 대가로 스쿠발을 데려왔다. 

스쿠발은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 좌완이다. 다저스는 이미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 정상급 선발투수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스쿠발은 밀워키와의 NLC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다저스가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스쿠발은 추가 등판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스쿠발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다저스는 스쿠발을 약 3개월 반밖에 활용하지 못한 채 FA 시장에 내보내야 한다.

스쿠발은 다가올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가을야구에서는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 정규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2, 158⅔이닝 186탈삼진, WHIP 0.96을 기록하며 여전한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몸값 역시 천문학적인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MLB.com은 스쿠발이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체결한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33억 원)를 넘어 FA 투수 역대 최대 보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저스가 스쿠발을 붙잡기 위해서는 거액의 투자가 불가피하다. 스쿠발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쟁 후보로는 뉴욕 메츠가 있다.

메츠는 올 시즌 74승 8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47에 그쳤고,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프레디 페랄타마저 5승 9패 평균자책점 4.99로 부진한 끝에 트레이드됐다. 신예 놀란 매클레인이 12승을 거두며 활약했지만, 선발진을 이끌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다저스에 견줄만한 막강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스쿠발 영입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반면 다저스는 이미 선수단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상태다. 사치세 산정 기준 올해 다저스 선수단 연봉 총액은 3억 9,300만 달러(약 5,196억 원)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며, 2위 구단보다 약 5,000만 달러(약 666억 원)나 많다. 다른 전력 보강도 필요한 상황에서 다저스가 스쿠발을 붙잡기 위해 연평균 4,000만 달러(약 523억 원)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스쿠발의 에이전트는 대형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스캇 보라스다. 현지에서는 계약 규모가 5억 달러(약 6,658억 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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