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사고' 후 6개월, 희소식 전해졌다! '배트에 머리 맞고 중태' 日 심판 의식 회복…"다시 심판 일 하고 싶다"

한휘 기자 2026. 10. 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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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타자의 배트에 머리를 직격당한 뒤 쓰러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심판이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6일 "일본프로야구(NPB) 사무국은 16일, 머리 부상으로 치료 중이던 카와카미 타쿠토 심판위원이 의식을 회복했다고 가족들의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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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경기 도중 타자의 배트에 머리를 직격당한 뒤 쓰러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심판이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6일 "일본프로야구(NPB) 사무국은 16일, 머리 부상으로 치료 중이던 카와카미 타쿠토 심판위원이 의식을 회복했다고 가족들의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카와카미 심판의 가족들에 따르면, 현재 카와카미 심판은 대화나 식사가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해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면회를 온 지인들에게 "경기장에 돌아가 다시 심판 일을 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고 한다.

카와카미 심판은 지난 4월 16일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의 메이지 진구 야구장에서 2026 NPB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사고를 당했다.

8회 말 1사 후 야쿠르트 호세 오수나가 4구 파울을 칠 때 백스윙 도중에 배트가 손에서 미끄러져 빠져나갔다. 이게 뒤에 있던 카와카미 심판의 머리를 강타했고, 카와카미 심판은 주춤거리며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카와카미 심판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만 30세의 카와카미 심판은 독립리그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BC리그)를 거쳐 2018년 NPB에 수습 심판으로 입사, BC리그 출신 첫 NPB 정규 심판원이라는 족적을 남겼다. 그런데 본인의 첫 1군 구심 담당 경기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다.

수술은 잘 마쳤으나 카와카미 심판은 의식을 쉽게 회복하지 못했다. 수술 2주 후 일반 병실로 옮겨질 당시에도 여전히 중태에 놓여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고 이후 각계에서 카와카미 심판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배트를 놓친 오수나 역시 사죄와 함께 쾌유를 빌었다. 아마추어 야구계에서는 심판이 모자 안에 카와카미 심판의 소매 번호인 29번을 적어 넣기도 했다.

NPB 사무국도 안전 대책 확보를 위해 움직였다. 사고 이틀 후부터 심판진도 보호장구에 더해 헬멧을 착용하도록 했으며, 5월 실행위원회를 통해 타자가 스윙 도중 방망이를 놓쳐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면 즉시 퇴장 조치하는 규정을 신설해 적용했다.

카와카미 심판은 지난 6월 가족들을 통해 눈을 깜빡여서 반응하거나 팔을 일부 움직이는 등, 조금씩 차도를 보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리고 사고로부터 약 반년이 지나 의식을 온전히 회복했다는 다행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데일리스포츠' 공식 X(구 트위터), '한신 타이거즈 채널' X, '니가타 야큐 닷컴' 공식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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