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식' 부천 공장 화재…인화물질 안전 사각지대였나(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방대원 6명을 비롯해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공장 화재와 관련해 이 공장이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한 집중 조사가 예상된다.
16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이 난 곳은 지상 5층짜리 건물 3층에 위치한 금속사출 인쇄(도장)공장으로, 제4류 위험물인 제2석유류 등 인화성 물질이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 180여통이 발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성분 분석해 위험물 허가 대상 여부 판단 예정
추미애 "위험물 다루는 업소 예방활동 강화"
![부천 공장 화재…소방관 등 7명 중경상 (부천=연합뉴스) 16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한 금속부품 도장공장에서 불이 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불로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6.10.16 [부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oodluck@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6/yonhap/20261016215634234zyql.jpg)
(부천=연합뉴스) 천정인 황정환 기자 = 소방대원 6명을 비롯해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공장 화재와 관련해 이 공장이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한 집중 조사가 예상된다.
이 공장 내에서 제2석유류(기어유·실린더유 등)를 비롯해 인화성 물질이 들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가 다량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 공장이 이른바 '아파트식 공장'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형태의 공장에 대한 안전 사각지대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16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이 난 곳은 지상 5층짜리 건물 3층에 위치한 금속사출 인쇄(도장)공장으로, 제4류 위험물인 제2석유류 등 인화성 물질이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 180여통이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20L짜리 용기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용기를 화재 현장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제2석유류는 비수용성 액체의 경우 1천L, 수용성 액체의 경우 2천L를 기준으로 위험물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해당 공장은 위험물 취급 관련 허가를 받은 이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공장이 입주한 건물은 층마다 다른 업체가 자리한 '아파트식 공장'으로, 위험물 취급 허가 자체가 불가능한 곳일 수도 있다.
위험물 허가를 받지 않으면 위험물 관련 소방 점검 대상에 오르지 않는 만큼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밖에 없다.
다만 제2석유류라고 하더라도 도료류와 그 외 물품은 가연성 액체량에 따라 위험물에서 제외될 수 있어 무허가 취급 여부는 소방 당국의 조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확보한 인화물질을 국립소방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성분을 분석한 뒤 위험물 허가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소방 당국은 해당 건물의 건축 면적이 362㎡로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실제 공장의 구조와 용도, 기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 공장이 입주한 건물의 관리업체는 최근 3년간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매년 자체 점검하고 '이상 없다'는 내용의 점검 보고서를 소방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추미애 경기지사는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해 "겉에서만 봐도 (화재) 예방활동을 해야 하는 곳이라고 느껴진다"며 "위험물을 다루는 업소를 사전에 단속하고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조치를 즉각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8시 38분께 시작돼 2시간 28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선착대로 도착해 화재를 진압하던 40대 소방대원 2명이 중상을 입었고,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다른 소방관 4명도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공장 관계자 2명은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모두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 남편과 불륜"…80대 친언니 폭행한 70대 동생 집행유예 | 연합뉴스
- 가장 먼저 현장 들어갔다가…내년 초교입학 딸 두고 떠난 소방관 | 연합뉴스
- 경복궁서 '한푸' 입고 중국 문화 홍보?…인플루언서 영상 논란 | 연합뉴스
- "바닥 왜 뜨거워", "아이스크림 훔쳐?"…자녀 흉기 위협한 부모 | 연합뉴스
- [길따라] 반려견 친화 관광지서 "사람 물게 생긴 개" 막말 논란 | 연합뉴스
- '8명 부상' 인천 흉기난동범 신상정보 공개…59세 최충락(종합) | 연합뉴스
- 고양서 70대 남편, 돌보던 아내 살해 후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50대 여성, 스토킹·교제폭력 신고됐던 남성 차량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병무청, '유죄 확정' 송민호에 "재복무 통지 예정" | 연합뉴스
- 울산 안과서 마취 중 심정지 온 27개월 여아 끝내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