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거래일 만에 힘겹게 반등…반대매매는 '눈덩이'

이태권 기자 2026. 10.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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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오늘 반등했습니다. 외국인들도 간만에 국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코스피는 7거래일 동안 21%라는 기록적 낙폭에 비해 반등이 제한적이었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하루 평균 2조 원씩 팔던 데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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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오늘 반등했습니다. 외국인들도 간만에 국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떨어진 것에 비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금리 결정을 예단하지 않겠다는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코스피는 한때 4% 이상 올라 5,800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2% 오른 5천668로 마감했습니다.

투매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오늘 3천4백억 원을 사들이면서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6%, 0.8% 올라 21만 5천500원과 127만 2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은 4.4% 오른 794로 마감했습니다.

그간의 증시 낙폭이 과도했단 인식에 일부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한 걸로 풀이됩니다.

다만 코스피는 7거래일 동안 21%라는 기록적 낙폭에 비해 반등이 제한적이었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하루 평균 2조 원씩 팔던 데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진우/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오늘 반등 자체는 전형적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좀 강하다고 볼 수 있고요. 일단은 그래도 이제 시장은 좀 진정되는 것에 의미를 둘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 하락세에 돈을 빌려 주식을 샀던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증거금이 부족해 보유 주식이 강제로 팔리는 반대매매 규모는 어제 약 805억 원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800억 원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국내 증시가 다른 시장에 비해 업종 비중 차이 등으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식시장 변동의 영향이 채권이나 외환 시장 등으로 확산하는지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원형희, VJ : 이지환, 디자인 : 양기태)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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