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강사업단장 명함에 넘어가‥브로커에 3억 2천만 원" 육성 확보

심가은 2026. 10. 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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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한강버스를 둘러싸고, 그동안 잡음과 의혹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이 한강버스를 건조한 조선업체 임원이, 어떤 명함을 들고 나타난 브로커에게 3억여 원을 건넸다고 시인하는 육성 녹음이 확인됐습니다.

이 명함은 한강버스 사업을 맡은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한강사업추진단장 명함이었는데요.

한강버스 사업을 맡은 서울시 SH공사 한강사업추진단장 명함을 제시했기 때문에, 선이 닿을 줄 알았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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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한강버스를 둘러싸고, 그동안 잡음과 의혹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이 한강버스를 건조한 조선업체 임원이, 어떤 명함을 들고 나타난 브로커에게 3억여 원을 건넸다고 시인하는 육성 녹음이 확인됐습니다.

이 명함은 한강버스 사업을 맡은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한강사업추진단장 명함이었는데요.

그럼 이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심가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한강버스 사업.

작년 9월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조선업체 선정 과정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는 당시, 문제가 된 조선업체, 가덕중공업 임원이 브로커에게 거액을 준 사실을 시인한 증언 육성을 확보했습니다.

[김00/가덕중공업 임원 - 당시 (주)한강버스 임원] "그걸 합쳐서 3억 2천이었다니까. <뭐가? 브로커 피가? 합쳐가지고?> 어. 우리가 준 거는 그거야."

거액의 '브로커 피', 즉 중개 수수료를 준 이유로는 명함을 들었습니다.

[김00/가덕중공업 임원] "그 사람들이 나한테 이00 단장 명함이랑 박00 단장 명함을 내놓고 얘기를 하니까 나는 넘어간 거고."

한강버스 사업을 맡은 서울시 SH공사 한강사업추진단장 명함을 제시했기 때문에, 선이 닿을 줄 알았다는 취지입니다.

2024년 3월 맺어진 선박 건조 계약 금액은 총 156억 6백만 원.

가덕중공업은 계약 당일, 전체 금액 2%인 3억 1천여만 원을 주고, 중개와 자문을 받는 다른 계약을 맺었습니다.

국내 계약에서는 이례적인 금액입니다.

[이정우/목포해양대학교 국제물류학 교수] "국내업체들끼리는 솔직히 브로커가 끼질 않아요. 잘… 커미션 부분도 2%는 제가 보기에는 과다하다는 얘기예요."

실제로 이 금액에 부가가치세 10%를 더한 3억 4천여만 원이 송금됐습니다.

그런데 돈을 받은 업체는 해운중개업 등록도 되지 않았고, 더구나 한강버스 사업이 한창 진행되던 도중 폐업했습니다.

돈만 보냈을 뿐 실체가 없었던 셈입니다.

시 감사위는 시점과 금액으로 미뤄, 가덕중공업이 자문계약을 통해 브로커에게 3억 2천만 원을 건넨 거래를 숨겼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일부가 한강사업단장에게 전달됐는지, 수사기관 수사가 필요하다고 결론냈습니다.

감사는 작년 9월 마무리됐지만, 1년 넘도록 수사 의뢰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가덕중공업 측은 "3억 2천만 원은 정당한 중개 대가"라며, "실제 어떻게 썼는지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세금 문제 등 이유로 브로커에게 직접 돈을 줄 수 없어, 평소 거래하던 업체를 거쳐 지급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심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김백승 /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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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해동, 김백승 / 영상편집: 김기우

심가은 기자(g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856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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