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엉덩이 ‘찰싹’ 유리 토끼인형 ‘퍽’…성수 ‘짱구는 못말려’ 전시 가보니

김영호 기자 2026. 10. 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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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엉덩이 모양 컨트롤러로 악당을 물리치고 유리의 '토끼 인형'에 펀치를 날린다. 공간 솔루션 기업 닷밀이 공개한 '짱구는 못말려! 놀자! 시공간 대모험' 전시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이다.

닷밀은 16일 '스테이지 비밀 성수'에서 체험형 전시 '짱구는 못말려! 놀자! 시공간 대모험'의 개막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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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놀자! 시공간 대모험’ 17일 성수서 개막
‘짱구는 못말려’ 체험형 전시가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개막해 약 3개월간 열린다.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짱구 엉덩이 모양 컨트롤러로 악당을 물리치고 유리의 ‘토끼 인형’에 펀치를 날린다. 공간 솔루션 기업 닷밀이 공개한 ‘짱구는 못말려! 놀자! 시공간 대모험’ 전시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이다.

닷밀은 16일 ‘스테이지 비밀 성수’에서 체험형 전시 ‘짱구는 못말려! 놀자! 시공간 대모험’의 개막 행사를 열었다. 전시는 다음 날인 17일 개막해 내년 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닷밀과 인큐베이스 스튜디오(INCUBASE Studio)가 공동 기획·제작했고, 원작사 후타바샤와 ADK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35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짱구는 못말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이야기를 엮어 오프라인 체험으로 옮긴 전시다.

주제는 ‘시공간 대모험’이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들어서면서 짱구, 흰둥이와 함께 시공간 난기류로 흩어진 떡잎마을 주민을 찾아 나선다. 전용 웹 앱을 이용해 전시장 곳곳에 숨은 QR코드를 찾으며 떡잎마을 캐릭터들을 모을 수 있다.

● 유리의 토끼 인형 ‘퍽퍽’…체험거리 가득한 ‘짱구는 못말려’ 세계관

기자가 짱구 엉덩이 컨트롤러로 악당을 물리치는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첫 구역 ‘짱구네 집 거실’에서는 짱구 가족이 초자연적인 힘에 빨려 들어가는 도입 영상으로 전시의 시작을 알린다.

다음 구역 ‘짱구 영화 세계’에는 극장판 세계관을 옮긴 공간이 모여 있다. 짱구의 엉덩이 모양 컨트롤러를 조작해 악당을 퇴치하는 ‘Seoul Special Effect’,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미래 캐릭터와 짝지어주는 ‘Future City’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전시장 내 마련된 ‘Dream World’ 구역. 닷밀 제공
단연 이목이 집중된 곳은 ‘Dream World’다. 작품 속 유리가 들고 다니는 토끼 인형이 두 구역에 걸쳐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토끼 인형을 직접 만져보거나 때리는 등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떡잎 유치원’에서는 짱구 캐릭터들의 원화 스케치를 직접 완성해보는 체험도 가능했다.

떡잎 유치원이 재현된 전시 공간.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원작 팬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35년 역사를 훑을 수 있는 ‘시공간 터널’과 ‘짱구 박물관’이다. 작품 속 명장면이 계속 흘러나오는 구간을 지나면 1990년 시작된 원작 만화의 초기 단행본부터 현재까지의 책과 역대 극장판 포스터, 원화를 볼 수 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짱구 세계관 속 물건을 실제 상품으로 만날 수 있는 굿즈숍과 특별한 식음료 메뉴도 즐길 수 있다.

● “한국 팬 이해 깊어”…세대 잇는 전시 기대한 제작진

닷밀 정해운 대표의 모습.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스즈키 겐스케 후타바샤 ‘짱구는 못말려’ 라이선싱사업부 총괄매니저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수년 전까지 한국 사업을 맡았는데, 당시 한국 팬들이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곤 했다”며 “이번 전시로 한국이 더욱 짱구를 사랑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온 입 인큐베이스 스튜디오 대표는 “짱구는 유명한 캐릭터 그 이상으로 세대와 지역을 넘어 많은 팬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는 동시에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짱구는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아우를 수 있는, 세대를 잇는 전시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로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유쾌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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