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얀마 군부와 도쿄서 또 비밀회담…한 달 새 두 번째

장용석 기자 2026. 10. 16.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미얀마 군부가 지원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비공개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이뤄진 고위 당국자들 간의 회담에 이어 한 달 사이 두 번째 접촉이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미얀마 군부 측이 지난주 도쿄에서 비밀 회담을 진행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2021년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민간 정부를 전복한 뒤 군부 지도자들에게 제재를 부과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무부 차관보 참석…9월엔 네피도서 만나
마이클 밴스 미국 국무부 정보조사국 차관보. <자료사진> 2026.6.1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미얀마 군부가 지원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비공개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이뤄진 고위 당국자들 간의 회담에 이어 한 달 사이 두 번째 접촉이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미얀마 군부 측이 지난주 도쿄에서 비밀 회담을 진행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에선 마이클 밴스 국무부 정보조사 담당 차관보가 대표단을 이끌었으며, 당국자 10여 명이 함께했다. 미얀마 측 참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밴스 차관보는 지난달 중순엔 네피도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회담에선 미얀마 당국에 구금돼 있는 미국인 사업가 애덤 카스티요 석방과 미국인 대상 온라인 사기 조직 단속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미얀마에 매장된 중희토류 확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주 도쿄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가 논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미얀마에선 군부와 연계된 민병대가 장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기 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 범죄 수익이 군부로 흘러 들어간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희토류 확보에도 걸림돌이 적지 않다. 주요 매장 지역 상당수가 군부와 교전 중인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통제 아래 있는 데다 미얀마산 희토류의 주요 구매국인 중국도 미국의 진출에 반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는 이번 회담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은 "미국과 미얀마 양측에 필요에 따라 연락해 왔다"면서도 구체적인 외교 접촉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2021년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민간 정부를 전복한 뒤 군부 지도자들에게 제재를 부과해 왔다. 그러나 최근엔 미얀마 군부 지원 혐의를 받는 사업가의 딸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등 접촉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