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사람 뇌 속으로 파고들었다…美서 ‘치사율 70%’ 곰팡이 퍼지는데 “원인 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소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던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뇌 손상을 일으키는 곰팡이가 미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진은 뇌 조직을 공격하는 곰팡이 '클라도피알로포라 반티아나' 감염이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8세였고, 감염 부위는 뇌 조직이 88%, 폐가 12%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염자 치사율 60~70% 달해
기후변화가 확산 원인으로 지목

평소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던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뇌 손상을 일으키는 곰팡이가 미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진은 뇌 조직을 공격하는 곰팡이 ‘클라도피알로포라 반티아나’ 감염이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관련 연구는 CDC가 발간하는 ‘주간 질병·사망 보고서’에 실렸다.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에서 집계된 감염 건수는 해마다 1~5건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4년 8건으로 증가한 뒤 2025년에는 14건까지 불어났다. 2009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 환자는 48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시 치사율은 60~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사례는 미국 21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가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각각 5건, 펜실베이니아는 4건을 기록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8세였고, 감염 부위는 뇌 조직이 88%, 폐가 12%를 차지했다.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영국, 일본, 인도, 프랑스,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관련 사례가 보고됐다.
이 곰팡이가 위험한 이유는 인체에 침투한 뒤 뇌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에 침투한 곰팡이는 ‘흑색균사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질환에 걸리면 뇌 내부에 고름과 괴사 조직이 쌓인 농양이 형성되며, 염증과 뇌압 상승으로 극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감염이 급증한 배경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확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CDC는 이 곰팡이가 아열대 또는 습한 지역의 토양에 서식하며, 이를 들이마시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고 추정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자연환경에서 이 곰팡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고 환자들의 노출 경로도 제각각이다”라며 “전국 단위의 감시 체계가 없어 서식지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에게 감염 증가 추세를 숙지하고, 환자에게 뇌 농양이나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지 세심하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3구 약세 지속에도…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는 ‘불장’
- 1년 새 주가 40% 폭락…“결국 터질 게 터졌다” 직원 1000명 자른다는 이 회사
- 최태원 5촌 조카들, 증여받은 SK 주식 100억원 넘게 팔았다
- 좌석에 숨어 피를 빨아먹었다…비행기서 발견된 ‘이 벌레’, 결국 운항도 멈췄다
- “혈관 막혀 쓰러지기 전에 당장 먹어라”…의사들도 매일 아침 꼭 챙긴다는 ‘이것’
- 9개월 만에 1억 넘게 올랐다…자고 나면 집값 오르는 ‘이 동네’ 환호성
-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발 건강 망가뜨리는 뜻밖의 생활 습관
- “월 8만 원 넣으면 1300만 원 돌려받는다”…전국 최초 시행된 제도 가입자 무려
- 위고비·마운자로 맞고 시력 상실? “드물지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식약처도 인정
- “이 맛있는 걸 맨날 먹어? 한국인들 부럽다”…‘세계 1위’ 오른 튀김 요리는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