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딸 교수 임용 의혹에 “없는 죄 만들어 덮어씌워…무죄 입증할 것”

허나우 기자 2026. 10. 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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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딸 유담 인천대학교 교수의 채용 과정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공소청에 송치된 데 대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정치적 수사라고 반발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무역학부 전임교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유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 인천대 교수 등 핵심 관련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공소청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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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 전 의원·인천대 총장 등 4명 공소청 송치
유 전 의원 “채용 과정 공정·정당…정치수사”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딸 유담 인천대학교 교수의 채용 과정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공소청에 송치된 데 대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정치적 수사라고 반발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유담의 채용 과정은 공정했고 정당했다”며 “업무방해의 죄를 저지른 적이 결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무역학부 전임교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유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 인천대 교수 등 핵심 관련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공소청에 송치했다. 이 총장과 인천대 교수 등 2명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이번 수사는 인천대의 교원 채용 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고, 채용 관련 문서도 제대로 보존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고발을 계기로 시작됐다. 경찰은 이 총장과 교무처 채용 담당자 등을 상대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도 수사해 왔다.

경찰은 피고발인과 인천대 관계자 등 29명을 대상으로 39차례 조사를 진행, 4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유 교수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를 한 차례 진행했으며,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

유승민 전 의원 딸 유담 인천대 교수. 경기일보DB


이와 관련, 유 전 의원은 수사 과정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년간 경찰과 감사원이 인천대 관계자 수십명을 먼지털이식으로 조사해 온 사건”이라며 채용 심사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심사를 직접 담당했던 교수님들과 대학 측이 모든 것을 사실대로 증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유 교수의 연구논문 자기표절·중복게재·논문 쪼개기 의혹도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교육부가 고려대에 조사를 요구했고, 고려대 연구윤리위원회가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겨냥해 “끝까지 어떻게든 없는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며 “저에게 모욕을 주고 탄압하려는 정치적 동기로 이뤄진 정치수사이고 정치감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도 “경찰을 공안통치의 하수인으로 삼아 아무리 정적을 탄압해도 없는 죄를 만들 수는 없다”며 “정치수사는 부메랑이 돼 반드시 자신들의 업보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향후 기소와 재판 과정에서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전임교원으로 임용됐다. 이후 국정감사에서 채용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유 교수가 박사학위 취득 약 2개월 만에 교수로 임용됐고, 관련 경력이 부족한데도 경력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인천대가 기존 채용 관련 문서가 소실됐다는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허나우 기자 rightno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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