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부상' 부천 공장 화재…"무허가 위험물에 급격히 확산"(종합)

유준상 기자 김기현 기자 2026. 10. 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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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한 도장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관 5명을 포함해 7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은 시너와 페인트 등 허가를 받지 않은 위험물질로 인해 불이 급격히 환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수철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낮 12시께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3층 시너세척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너와 페인트 등 다량의 무허가 위험물로 인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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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5명·공장 관계자 2명 등 7명 부상…소방관 1명 위독
'중상' 소방관, 진화 과정서 고립…2시간여 만에 완진
화재 현장. (부천소방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김기현 기자 = 16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한 도장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관 5명을 포함해 7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은 시너와 페인트 등 허가를 받지 않은 위험물질로 인해 불이 급격히 환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수철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낮 12시께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3층 시너세척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너와 페인트 등 다량의 무허가 위험물로 인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4층짜리 도장공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43분께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으며, 인명 피해 우려에 따라 오전 8시 5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전 9시 9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가 오전 10시 9분께 1단계로 하향했다. 당국은 오전 10시 22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오전 11시 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2명으로 모두 소방관이다.

중상을 입은 소방관 2명은 불이 난 3층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중 고립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현재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1명도 치료 중이다.

김 과장은 "개인 방화복과 호흡기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현장에 진입했으나 진화 과정에서 불길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고립됐다"며 "연기를 흡입하고 탈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 소방관의 상태는 병원 검사 진행 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머지 소방관 3명은 열탈진과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받고 있다.

공장 관계자 2명도 경상으로 분류됐다. 60대 남성은 연기를 마셨고 40대 남성은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는 4명이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원인 등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 과장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했다"며 "시청과 경찰,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당국의 보고를 받은 후 "시설점검 외에도 허가받지 않은 위험성 물질의 유무를 확인해 달라"고 했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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