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 속 실려나온 소방관들”…긴박했던 부천 화재 현장 [현장,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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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내동 한 금속사출 도장업체. 한때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된 화재 현장은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이날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만인 오전 8시5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9시9분께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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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1명 심정지 이송 포함 총 7명 중경상…정확한 원인 조사 착수

16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내동 한 금속사출 도장업체. 한때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된 화재 현장은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매캐한 냄새가 건물 주변을 감싸고 있었고, 화재로 인해 깨진 유리조각들은 건물 밖 공간까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다.
건물 벽에서는 진압에 사용된 소방용수가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건물 안은 소화시설에서 나오는 사이렌 소리로 가득찼다.
진압을 마친 소방관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장비 정리가 한창이었고 일부 소방관들은 다친 동료를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인근 주민들은 화재 현장을 둘러싼 채 탄식만 내뱉고 있었다.

인근 공장에서 근무하는 채윤병씨(59)는 “처음에 불이 난 것을 모르고 일하고 있었는데 매캐한 연기 냄새에 나와보니 옆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었다"며 “불길은 보이지 않았지만 건물 창문 사이로 연기가 쏟아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소방관들이 진화를 하던 중 몇 명이 실려 나왔다. 한 명은 바닥에 누워있었고, 두 명은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며 “그 모습을 보니 큰불이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만인 오전 8시5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9시9분께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번 화재는 건물 3층에 위치한 금속사출 도장업체에서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화재로 업체 관계자 2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또한 소방관 2명이 진화작업을 벌이다 일시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소방관 5명이 다쳤다.
소방 조사 결과 부상자는 총 6명으로 중상 2명, 경상 4명이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경찰 등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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