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월드컵 자회사’ 사과… 유럽축구계는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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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사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추진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평의회에서 FFE 구상에 대해 사과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7월 월드컵 등 FIFA 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전담하는 자회사 FFE를 설립하고, 그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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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자격 없다” “답변 불만족”

잔니 인판티노(사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추진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유럽축구계의 반응은 싸늘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평의회에서 FFE 구상에 대해 사과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7월 월드컵 등 FIFA 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전담하는 자회사 FFE를 설립하고, 그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특히 민간 투자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의 동생인 조슈아 쿠슈너가 이끄는 투자그룹인 것으로 알려져 유럽축구연맹(UEFA)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FFE 방안을 철회했다.
FIFA 평의회 회의는 3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으며, 회의가 끝난 뒤 인판티노 회장은 취재진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FIFA가 공개한 영상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FFE 제안과 관련, 소통과 협의 과정에서 우리가 저지른 실수와 그로 인해 빚어진 결과에 대해 (평의회에서) 사과했다”면서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제안이 (지난 7월 당시)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평의회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도중 미국대표팀 폴라린 발로군의 출전 정지 징계 유예 △FIFA 평화상 등과 관련된 질문도 받았다. 발로군은 레드카드로 인해 출전이 정지돼야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징계 유예를 요청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FIFA 평화상을 수여했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여러 질문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데비 휴이트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은 “우리가 구체적으로 요청했던 답변을 받지 못했고, 그(인판티노 회장)가 지금 답하지 않는다면 FIFA 회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회의에서 공유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3월 18일 열릴 예정이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독일축구협회 회장은 “만족스러운 답변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개혁이 필요하지만, 인판티노와 함께라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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