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영상도 있는데"...전통예고생 2명, 징계 없이 국립대 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급생을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남학생 2명이 학교폭력 조치를 받지 않은 채 졸업해 대학에 진학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국립전통예고 3학년이던 남학생 A씨와 B씨는 동급생 C씨를 약 3시간 동안 성폭행하고 피해자 의사에 반해 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김 의원이 성폭력 가해 사실이 인정될 경우 조처를 할 것인지 묻자 편 총장은 "학칙과 규정에 의한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급생을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남학생 2명이 학교폭력 조치를 받지 않은 채 졸업해 대학에 진학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한국일보와 MBC 보도 등을 종합하면 사건은 지난해 5월6일 경기 안양시 한 음악 연습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국립전통예고 3학년이던 남학생 A씨와 B씨는 동급생 C씨를 약 3시간 동안 성폭행하고 피해자 의사에 반해 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폐쇄회로TV),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 1월27일 두 학생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범행 장면 영상도 확보했다.
피해자는 지난해 6월 학교와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학교는 7월 서울남부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개최를 요청했다.
그러나 첫 심의는 신고 약 5개월 만인 지난해 11월28일 열렸다. 학폭위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결정을 유보했다.
올해 1월 경찰이 두 학생을 송치한 뒤에도 심의는 곧바로 재개되지 않았다. 피해자가 교육지원청에 송치 사실을 알렸지만 재심의는 약 69일이 지난 4월6일에야 열렸다.
교육지원청은 일주일 뒤인 4월13일 두 학생이 이미 졸업해 조치를 집행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다. 피해 신고부터 종결까지 291일이 걸렸지만 학교폭력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결국 두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교폭력 관련 처분이 남지 않았고 올해 각각 서울과 지방 소재 국립대학에 진학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입학했다.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모든 전형에 반영되지만 두 학생은 관련 처분이 없어 입시에서도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
교육지원청은 사안이 첨예해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렸으며 경찰의 사건 송치 약 2주 뒤 졸업식이 예정돼 있어 조치를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촉박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 문제는 지난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편장완 한예종 총장에게 성폭력 혐의로 송치된 학생이 학교에 재학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조치 필요성을 질의했다.
김 의원이 성폭력 가해 사실이 인정될 경우 조처를 할 것인지 묻자 편 총장은 "학칙과 규정에 의한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내 주식이 궁금할땐 머니투데이]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75세' 남편 정호영과 활짝 웃는 이영애…"20살 연상" - 머니투데이
- 67세 김흥국 충격 근황...민머리에 하얀 콧수염 - 머니투데이
- 김지민, 5만원 모텔 갔다가…"가운 주머니서 '험한 것' 나와" - 머니투데이
- "노예 있어야"...아내에 양말 던지는 복서 남편 - 머니투데이
- "남편과 시누이가 불륜"…알고 보니 아내는 '액받이'였다 - 머니투데이
- 엑시노스 품은 울트라 '없던 일로'…메모리값 폭등에 PC·스마트폰 '충격' - 머니투데이
- 주가·집값 패닉… 멀쩡한 시장이 없다 - 머니투데이
- 바닥 찍었나?...8거래일만 고개 든 코스피, 외국인 매도는 여전 - 머니투데이
- "30 넘으면 인생 역전 기회, 현금 준비하라"…최고민수가 꼽은 ETF는[부꾸미] - 머니투데이
- "이 돈으론 노도강 뿐" 작고 싼 집 '껑충'…현금부자만 웃은 10·15 대책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