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맙소사! 그가 우릴 KO시켰다" 獨 언론도 홀렸다… 호펜하임 초토화 오현규 '2G 1A 미친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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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력 매체들이 일제히 한국인 공격수의 이름을 활용한 감탄사를 쏟아냈다.
오현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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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weia(오 맙소사)!" 빌트 등 獨 유력 매체, 오현규 이름 딴 언어유희로 극찬 릴레이
튀르키예 매체도 "경기의 영웅" 찬사
1만 7천 원정팬 열광시킨 '독일 한복판의 Oh 쇼'

[파이낸셜뉴스] "오(Oh) 맙소사!"
독일 유력 매체들이 일제히 한국인 공격수의 이름을 활용한 감탄사를 쏟아냈다. 적지인 독일 한복판에서 2골 1도움의 완벽한 원맨쇼를 펼친 오현규(25·베식타시)를 향한 찬사다.
오현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의 지분은 온전히 오현규의 몫이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전은 그야말로 '오현규 쇼'의 무대였다. 후반 15분 마이클 아미르 무리요의 선제골을 도우며 기분 좋게 출발한 오현규는 호펜하임이 후반 23분 피스니크 아슬라니의 동점골로 추격해오자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7분, 베식타시의 빠른 역습 찬스에서 수비가 무너진 틈을 타 상대 골키퍼 올리버 바우만과 맞선 오현규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오현규는 불과 7분 뒤인 후반 34분 다시 한번 호펜하임의 골문을 가르며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호펜하임이 경기 막판 1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독일 언론은 오현규의 맹활약에 재치 있는 언어유희로 놀라움을 표했다. 독일 최대 대중지 '빌트(Bild)'는 경기 직후 'Oh weia, Hoffenheim!'이라는 제목을 내걸었다. 놀라움을 뜻하는 독일어 감탄사 'O weia(오 맙소사)'에 오현규의 성 'Oh'를 결합해 호펜하임의 처참한 상황을 빗댄 것이다. 빌트는 오현규를 '이날 밤의 주인공(Der Mann des Abends)'으로 꼽았다.
다른 매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독일 뉴스 채널 NTV는 "Oh und Oh schießt Hoffenheim k.o.(오, 그리고 또 오가 호펜하임을 KO시켰다)"라며 두 차례나 골망을 흔든 그의 활약을 직설적으로 극찬했고, 공영방송 ZDF 역시 'Zwei Mal Oh(두 번의 오)'라는 제목으로 오현규의 멀티골을 집중 조명했다.
베식타시 역시 유로파리그 2전 전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튀르키예 매체들은 일제히 "독일에서 펼쳐진 오현규 쇼", "경기의 영웅 오현규"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적지였음에도 무려 1만 7000여 명의 베식타시 원정 팬이 몰려 홈구장 같은 열기를 뿜어낸 이날, 오현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미친 경기였다. 팬들이 나를 믿어주는 한 계속 싸우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동점 허용 직후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7분간의 벼락같은 멀티골. 독일 진스하임의 밤은 오현규의 이름으로 완벽하게 물들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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