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할게여’…핵심인력 30·40대 떠나는 출연연, 퇴직자 10명중 9명 해당

곽선미 기자 2026. 10. 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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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직 자발적 퇴직자 10명 중 9명이 연구현장에서 핵심인력에 해당하는 30·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산하 23개 출연연 자발적 퇴직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직 자발적 퇴직자 중 30~40대 비중은 88.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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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 이미지.

지난해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직 자발적 퇴직자 10명 중 9명이 연구현장에서 핵심인력에 해당하는 30·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3명 중 2명은 학계로 옮겨 출연연의 연구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산하 23개 출연연 자발적 퇴직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직 자발적 퇴직자 중 30~40대 비중은 88.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연연 연구직 자발적 퇴직자는 모두 155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91명이 30대였다. 40대도 46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를 기준으로 삼으면 연구직 총 1487명이 자발적으로 퇴직했으며 이 중 84.6%가 30~40대였다.

30대 퇴직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4.3년, 40대 평균 근속연수는 9.9년으로 10년을 채 채우지 못했다.

젊은 연구자들이 출연연에 장기간 정착하기보다 이른 시기에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의 이직 경로는 주로 학계로 파악됐다. 최근 10년간 연령대별 학계 이직률은 30대가 62.7%, 40대가 64.6%로 나타났다. 출연연에서 연구 경험을 쌓은 인력이 대학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사실상 고착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남국 의원은 “30·40대 연구자는 국가 R&D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력인데, 이들이 출연연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현실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차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며 “우수한 연구자들이 출연연에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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