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YMTC, 낸드 출하 세계 3위로…삼성·SK 격차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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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전 세계 낸드 출하량에서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라섰다. 중국 내수 시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를 발판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면서 세계 1·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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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키옥시아·美마이크론 제치고 3위 도약
고부가 제품인 AI 서버용 SSD 시장도 진출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전 세계 낸드 출하량에서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라섰다. 중국 내수 시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를 발판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면서 세계 1·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추격하고 있다. 그간 범용 낸드 제품에 주력하던 YMTC가 고부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메모리 업계의 경쟁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YMTC의 올 2분기 글로벌 낸드 출하량 점유율은 약 17%로 지난해 1분기(11%)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은 세계 3위로 키옥시아와 마이크론을 앞질렀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YMTC의 출하량은 SK하이닉스 본사보다 많아 세계 2위에 해당한다.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YMTC의 2분기 매출은 738억 위안으로 전 분기(452억 위안)보다 약 63% 급증했다. 글로벌 낸드 시장의 매출 점유율도 14%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28%)와 SK하이닉스(19%)에는 못 미치지만 미국 마이크론(15%)과의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하다.
YMTC의 급성장에는 중국 내수시장 확대와 독자적인 반도체 제조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YMTC는 낸드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셀과 이를 제어하는 주변 회로(페리)를 서로 다른 웨이퍼에 만든 뒤 결합하는 ‘엑스태킹(Xtacking)’ 기술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YMTC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속에서도 기존 장비를 활용해 고집적 낸드를 생산하는 데 유리한 방식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YMTC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기업용 SSD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2024년 사실상 전무했던 서버 관련 매출 비중이 2028년에는 전체 매출의 약 39%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를 비롯해 SSD 컨트롤러 업체들과 협력해 고부가 제품 시장의 진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YMTC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과 함께 D램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최근 중국 상하이 증시 과학기술혁신판에 상장을 신청했으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5 개발과 시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D램을 포함한 웨이퍼 생산능력을 월 50만 장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YMTC가 중국 내 대형 고객사를 넘어 해외 고객사에서도 실제 제품 채택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는 세계 1위 삼성전자에 도전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석진 기자 s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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