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예멘 대통령궁 미사일 공격‥중동 불안 고조

정병화 2026. 10. 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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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이번엔 예멘 대통령궁에 미사일을 쐈습니다.

후티가 이란의 지시를 받아 미국 중간선거 전에 유가를 끌어올리려고 중동 정세를 불안하게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한 데 이어, 후티의 공세 속에 사우디의 대유럽 석유 수출 주요 거점인 홍해 연안까지 위협 받자, 프랑스도 사우디 석유 시설 보호를 위한 군사 수단 배치에 전격 선언하는 등 중동을 둘러싼 다각적인 갈등이 첨예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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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이번엔 예멘 대통령궁에 미사일을 쐈습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동의 불안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남부 아덴 지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거대한 폭발음이 최소 6차례 들렸습니다.

공격은 정부 본부로 쓰이는 대통령궁을 겨냥했습니다.

후티 측은 대통령궁 내 사우디군 장교들이 지휘하는 작전본부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궁 단지 내에 머물던 예멘 총리와 각료들은 무사했지만,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극심한 공황 상태가 빚어진 가운데, 경비 인력과 민간인 직원 등 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티가 이달 들어서만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20차례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17명이 목숨을 잃었고, 333명이 다쳤습니다.

다른 공항 수십 곳과 석유 시설, 항만을 겨냥해서도 공격을 시도했다며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후티의 사우디 공격에 역내 세력의 도움이 있다고 주장하며, 배후 세력으로 이란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이란 전쟁의 파급 효과로 재점화된 예멘 내전은 급격한 확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건 국제유가.

후티가 이란의 지시를 받아 미국 중간선거 전에 유가를 끌어올리려고 중동 정세를 불안하게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한 데 이어, 후티의 공세 속에 사우디의 대유럽 석유 수출 주요 거점인 홍해 연안까지 위협 받자, 프랑스도 사우디 석유 시설 보호를 위한 군사 수단 배치에 전격 선언하는 등 중동을 둘러싼 다각적인 갈등이 첨예화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중동 산유국들이 전쟁 후유증에 당분간 성장세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티는 이슬람 제2의 성지 메디나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다는 사우디 측 주장을 거짓 날조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지난달 사우디 방공망이 이슬람 최고 성지 메카 인근에서 후티의 드론을 격추했을 당시 이슬람권 전반에 거센 후폭풍이 일었던 만큼, 성지 인근 상공이 교전 구역화하는 건 비아랍권 무슬림 국가들까지 적으로 돌릴 거란 우려 때문입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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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화 기자(chungspe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58368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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