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뎁스 좋다” 손주영·김진성 이탈 버텨낸 LG 불펜, 더 견뎌줘야 더 높은 곳 볼 수 있다 [준PO]

강윤식 2026. 10. 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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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좌' 김진성(41)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이르게 좌절됐다.

LG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WC 결정전 1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호투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나갔지만, 올시즌 LG가 불펜에서 애를 먹었다는 점에서 불안해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WC 결정전을 앞두고 LG 불펜은 정규시즌보다 더 약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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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김진성 이탈 버텨낸 LG 불펜
더 견뎌줘야 더 높은 곳 가능
이우찬 “불펜 뎁스 좋다…좋은 활약 보일 것”
LG 이우찬이 14일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8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류승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주목을 불끈 쥐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헌신좌’ 김진성(41)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이르게 좌절됐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직전엔 손주영(27)까지 이탈했다. 불안 요소가 넘쳤지만, LG 불펜이 잘 버텨내며 준플레이오프(PO) 티켓을 따냈다. 물론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더 견뎌줘야 한다.

LG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WC 결정전 1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LG 입장에선 단 1승이면 됐던 시리즈다. 첫 경기에 그 조건을 충족하며 준PO로 향한다. 이제 정규시즌 마지막에 아픔을 준 KIA를 상대하러 간다.

LG 케네디가14일 열린 2026 KBO리그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 투수 김진수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8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경기 내용이 쉽진 않았다. 상대 선발투수 곽빈을 맞아 경기 초반 오스틴 딘의 투런포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호투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나갔지만, 올시즌 LG가 불펜에서 애를 먹었다는 점에서 불안해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WC 결정전을 앞두고 LG 불펜은 정규시즌보다 더 약화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던 김진성의 엔트리 합류 불발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더해 유영찬 부상으로 인해 올해 마무리 역할을 맡았던 손주영마저 목 6번 7번 추간판 돌출증으로 WC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LG 투수 김강률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9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러나 WC 결정전 1차전에선 이런 우려의 시선을 날리는 데 성공했다. 7회초 무사 2,3루에서 카라스코가 내려갔다. 존 케네디가 마운드에 올랐다. 양석환의 큼지막한 타구 등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1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김진수, 이우찬, 김강률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특히 이우찬과 김강률이 눈에 띄었다. 이우찬은 자동 볼판정 시스템(ABS)의 보더라인을 절묘하게 노리는 슬라이더의 힘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김강률은 마무리로 등판해 좋은 구위를 뽐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이우찬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두산과 경기 승리 후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이우찬은 “선수가 많이 빠져도 우리 불펜진은 워낙 뎁스가 좋다. 걱정 전혀 없다. 김광삼 투수코치님이 투수들 장점을 많이 얘기해주셔서 힘이 난다”며 “3년 동안 2번 우승한 선수들 경험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즐기게 된다. 좋은 활약 계속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WC 1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좋은 흐름으로 KIA를 만난다. KIA의 경우 김도영을 중심으로 한 중심타선 힘이 상당하다. LG 불펜이 한 번 힘을 내줘야 한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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