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예멘 대통령궁 공격…사우디 “후티, 리야드 공항 20번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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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예멘 정부 대통령궁을 공격해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후티는 대통령궁 단지 내부의 사우디군 군사작전 본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는 사우디군이 예멘 수도 사나를 공습하고, 하루 동안 42차례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란 고위 관리는 후티의 사우디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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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멘 후티 반군이 예멘 정부 대통령궁을 공격해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성지 메디나로 향하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의 잇단 공격으로 국제 정상회의도 연기됐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멘 임시 수도인 남부 아덴의 대통령궁 단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예멘 정부 측은 친이란 후티 반군이 미사일 5발을 발사해 경비 인력 등 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대통령궁에는 총리를 비롯한 각료가 있었는데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티는 대통령궁 단지 내부의 사우디군 군사작전 본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 성지 메디나 지역에서 순항 미사일을 요격했다는 사우디 측 발표도 나왔습니다.
발사 주체나 표적 등 구체적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후티는 즉각 이를 부인했습니다.
사우디의 반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티는 사우디군이 예멘 수도 사나를 공습하고, 하루 동안 42차례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우디 타이프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타이푼 전투기를 지대공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이달 들어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20차례 공격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투르키 알말리키/사우디 주도 연합군 대변인 :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이 20차례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7명이 숨지고 330여 명이 다친 걸로 집계됐다며 후티의 공격에 역내 세력의 도움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항 운영 중단이 길어지면서 오는 24일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럽연합과 걸프협력회의 정상회의도 연기됐습니다.
한편 이란 고위 관리는 후티의 사우디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봉쇄를 완화하도록 사우디를 압박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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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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