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 소속사도 속이고 몰래 ‘너목보’ 작가와 계략‥10년만 최초 고백(거장항준)[어제TV]

이하나 2026. 10. 1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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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이 소속사도 속이고 전략적으로 방송 출연을 따냈던 일을 최초로 고백했다.

10월 15일 방송된 SBS '거장항준'에는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의 주연 유재명, 이선빈이 첫 번째 오디션 참여 배우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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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거장항준’ 캡처
사진=SBS ‘거장항준’ 캡처
사진=SBS ‘거장항준’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선빈이 소속사도 속이고 전략적으로 방송 출연을 따냈던 일을 최초로 고백했다.

10월 15일 방송된 SBS ‘거장항준’에는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의 주연 유재명, 이선빈이 첫 번째 오디션 참여 배우로 등장했다.

오디션 경험에 대해 묻자, 유재명은 “횟수를 세어 보지는 않았는데 오디션 머신이었다”라고 답했고, 이선빈도 “저는 종목별로 다 봤다. 뮤지컬, 가수, 아이돌, 단역, 광고. 보조출연 하면서 광고 대행사 찾아가서 직접 만든 프로필 돌렸다. 그때 에이전시가 가로수길에 많이 모였다. 잘 모르니까 답이 안 나오지 않나. 휴대폰 셀카 다 넣어서 거기에 돌렸다”라고 말했다.

평소 메이크업이나 스타일링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는 이선빈은 ‘수능, 출제의 비밀’에서는 친구들도 보고 놀릴 정도로 일부러 촌스러운 비주얼을 만들려고 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유재명은 무주 로케이션 촬영 당시 함께 노래방에 갔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선빈 씨가 뮤지컬 배우 출신이다. 노래를 기가 막히게 하시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선빈은 “제가 술을 안 마시는데 친구들이랑 술 안 마시고 새벽 4시 반까지 논다. 술을 못 마시지만 술자리에서 너무 잘 놀고 ‘이미 마시고 온 거 아니냐?’라는 말을 더 많이 듣는다. 그래서 다들 제가 마신 줄 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명은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 너무 잘 놀아서”라고 폭로했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와 연기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는 이선빈은 고등학교 1학년 때 5일 만에 준비해서 본 오디션이 합격하면서 극단 학전에서 만든 아동극 주인공으로 순회공연까지 다닌 사연을 공개했다.

이선빈은 “그렇게 뮤지컬을 했는데 ‘난 이제 꿈을 찾았다’ 했는데 아무래도 결석률이 높다 보니까 2학년 때 유급이 된다고 그만하라고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21살 때까지 뭔가를 이뤄놓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아르바이트하던 돈을 챙겨서 편지를 쓰고 오디션을 보기 위해 가출했다”라며 “위치추적 당할까 봐 친구 폰도 빌려서 갔다.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 날에 오디션 있다고 하면 거기 근처에서 자고. 한 신생 아이돌 기획사에 붙을 때까지 엄마한테 연락 안 했다. 근데 금방 붙었다”라고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추진력을 인증했다.

이선빈은 ‘38사기동대’를 기점으로 오디션을 보는 배우에서 러브콜을 받는 배우가 됐다. 이선빈은 “작품이 잘 되고 당시에 제가 저를 홍보하겠다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같이 나갔다. 방송에서 처음 밝히는 건데 사람들은 제가 그냥 ‘너목보’ 섭외되고 이렇게 된 줄 안다. 사실 그것도 제가 계략을 짰던 거다”라고 최초로 고백했다.

신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하는 시점이었다는 이선빈은 “‘38사기동대’도 너무 좋은 작품이고 내가 한탕 할 수 있을 것 같은 거다. 당시에 ‘너목보’에 연예인이 나온 이력이 없었다. 거기도 섭외가 되려면 오디션을 봐야 했다. 근데 회사 입장은 달랐다. 섭외로 오는 게 아니면 보내줄 수가 없다고 했다”라며 “제가 여기서 잔머리를 굴렸다. 작가님과 짰다. ‘저 혼자 상암으로 오디션을 보러 가겠다. 대신에 합격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저랑 연기 좀 해달라. 회사에 직접 섭외한 것처럼’이라고 했다”라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 제작진도 함구했던 비밀을 10년 만에 털어놨다.

이선빈은 “실제로 3번 방송국에 갔고, 오디션도 봤다. 작가님들도 너무 감사하게 비밀을 지켜주셨다. 아직까지도 이걸 그 당시 회사 분들은 모르실 거다. 너무나도 큰 대박이었던 게 방송이 이슈가 된 주에 ‘38사기동대’ 에피소드가 제가 주도하는 에피소드였다. 그게 맞물리면서 잘 됐다. 제가 나간 이후로 연예인분들도 나갈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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