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2도움… 메시 제치고 도움 선두
LA FC, 오스틴 3대1로 물리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 FC)이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부진에 빠졌던 소속팀에 5경기 만의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15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 FC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에 터진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드니 부앙가와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의 해결사 본능은 승부처인 후반에 빛을 발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상대 문전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파고든 제이컵 샤펠버그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0일 새너제이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터진 리그 득점(시즌 7호)이자 공식전 시즌 9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에 앞서 ‘단짝’ 부앙가의 2골을 도우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후반 6분 상대 골문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반대편에 있던 부앙가에게 공을 내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1-1로 맞선 후반 22분에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의 킥을 몸으로 막아냈고, 흘러나온 공을 부앙가가 골로 연결하면서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리그 시즌 도움을 15개로 늘리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14개)를 제치고 MLS 도움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33분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LA FC는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고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거뒀다. LA FC는 승점 45(12승9무9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 밴쿠버(승점 52)에 7점 뒤진 6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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