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1.3% 급등…4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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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 시간)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식료품, 에너지 및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9월에 전월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노동부는 15일 발표에서 "9월 중간재(단기 수요용 가공재) 상승분의 절반 가까이가 디젤 연료 가격 상승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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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소비자 물가의 선행지표
소매지수 증가율 둔화 “허리띠 졸라맨 것”
연준 기준 금리 인상할 확률 34%로 급증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 시간)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3월(1.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6%)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 상승해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PPI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최근 중동 분쟁으로 석유 공급이 줄고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식료품, 에너지 및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9월에 전월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품목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는 징후도 포착된다. 노동부는 15일 발표에서 “9월 중간재(단기 수요용 가공재) 상승분의 절반 가까이가 디젤 연료 가격 상승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해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0.4%를 상회했다. 그러나 이는 소매 판매가 1% 이상 증가했던 전월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자동차 및 주유소 지출을 제외한 소매 판매는 8월 대비 9월에 0.25% 증가해 이전 기간의 약 1.1%에서 하락했다. 이러한 둔화는 연료 관련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다른 분야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신호라고 CNBC는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악화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말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트레이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34%로 보고 있다. 일주일 전에는 18% 미만이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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