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만 챙겨서는 부족해"… 운동 병행해야 입원 위험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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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단과 충분한 신체활동을 함께 실천하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입원 진료를 받을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식단의 질과 신체활동이 의료 이용에 미치는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식단 질이 높고 신체활동도 충분한 그룹은 식단과 신체활동이 모두 부족한 대조군에 비해 입원 진료를 받을 확률이 11%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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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관리와 운동 병행 시 입원 위험 11% 감소
여성·고령자·만성질환자에게서 입원 위험 감소 폭 커

건강한 식단과 충분한 신체활동을 함께 실천하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입원 진료를 받을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식단의 질과 신체활동이 의료 이용에 미치는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개별 건강 행동을 따로 살펴보는 것을 넘어 두 가지 요인의 결합 효과가 실제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20세 이상 성인 37,059명을 분석했다. 식단 질은 한국인 식생활평가지수(KHEI)를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신체활동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중강도 환산 주당 150분 이상 여부를 확인해 대상자를 네 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입원 경험은 지난 12개월간의 기록을, 외래 진료는 지난 2주간의 경험을 자가 보고 방식으로 조사했다.
분석 결과, 식단 질이 높고 신체활동도 충분한 그룹은 식단과 신체활동이 모두 부족한 대조군에 비해 입원 진료를 받을 확률이 11% 낮았다. 반면, 신체활동은 부족하지만 식단 질만 높은 그룹은 외래 진료 이용 확률이 19%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입원 감소 효과는 여성, 65세 이상 고령층, 그리고 만성질환을 보유한 하위 그룹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분석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식단 질과 관계없이 신체활동을 충분히 하는 것만으로도 입원 확률이 약 30%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속적인 연속형 분석에서는 식단 질 점수가 높을수록 외래 진료 이용 확률은 소폭 높아졌으나, 이용 빈도 자체는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을 보여 건강 의식이 높은 이들이 외래 의료에 더 적극적으로 접근함을 시사했다.
연구 교신저자인 박민선 교수는 "식습관 개선과 신체활동 증진은 의료비 절감과 건강 증진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두 가지 건강 행동을 함께 실천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만성질환자와 고령층의 입원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Joint associations of diet quality and physical activity with healthcare utilization among adults in South Korea: a cross-sectional study, 2014-2021, 한국 성인의 식단 질과 신체활동이 의료 이용에 미치는 결합 연관성: 2014-2021년 단면 연구)는 2026년 9월 국제 학술지 '예방의학 리포트(Preventive Medicine Reports)'에 게재됐다.
임수한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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